
식사 후 무조건 앉아 있거나 바로 눕는 습관, 위험합니다. 특히 점심 식사 후엔 혈당이 급격히 오르기 쉬워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 3분만 투자해도 혈당 상승을 막고, 몸속 당 흡수를 완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혈당 잡는 최고의 동작은 ‘계단 오르기’입니다

식후 혈당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계단 오르기입니다. 점심 식사 후 60~90분 사이가 혈당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인데, 이때 가볍게 3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하체 근육이 포도당을 직접 소비하며 혈당이 빠르게 낮아집니다.
실제로 일본 당뇨학회에 따르면, 식후 짧은 계단 오르기만으로도 식후 혈당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걷기보다 강도는 높고 시간은 짧습니다

일반적인 걷기보다 계단 오르기는 더 많은 근육을 활용하고, 짧은 시간 내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사무실 건물 안 계단을 활용하면 특별한 운동복이나 공간 없이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짧고 자주’ 반복하는 것으로, 하루 2~3번만 해도 혈당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심장과 혈관에도 이로운 운동입니다

계단 오르기는 하체 근육뿐 아니라 심폐 기능 강화에도 효과가 있어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입니다. 특히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직장인에게는 혈액순환을 돕고 식곤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단, 무릎이나 허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너무 빠르게 오르기보다는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바로가 아니라 10~15분 후가 가장 좋습니다

식사 직후에는 위에 음식이 가득 차 있는 상태이므로, 곧바로 움직이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후 10~15분 뒤에 가볍게 계단을 오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속도가 아닌 지속성과 꾸준함이 핵심이며, 점심시간마다 2~3층만 오르내리는 습관을 들이면 혈당 관리에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 3분의 작은 움직임이 혈당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식후 피곤하다고 무조건 앉아 있지 말고, 가볍게 몸을 일으켜 계단부터 올라보세요. 매일 반복하는 점심시간 루틴이 건강한 혈당과 활기찬 오후를 만들어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