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이나 찌개, 남기면 다음 날 다시 데워 드시죠?
아까워서 한 번 더 끓여 먹는 경우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국물은 반복해서 끓이는 순간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냉장 보관 없이 실온에 둔 국물은 더욱 위험합니다.
조리된 육류 국물, 재가열하면 니트로소아민 생성됩니다

고기나 생선으로 우려낸 국물은 질산염과 아민 성분이 많습니다. 이를 다시 가열하면 발암 가능성이 높은 ‘니트로소아민’이라는 화합물이 생깁니다.
이 물질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암, 식도암과 연관된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관 중 세균에 오염된 상태라면 재가열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된장국, 곰탕 등 오래 끓이는 음식도 예외 아닙니다

된장에는 단백질과 아민 성분이 풍부하고, 곰탕은 장시간 고온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더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1~2회 이상 다시 끓이면, 고온에서 화학반응이 반복되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더 농축됩니다. 겉보기엔 끓였기 때문에 안전해 보이지만, 속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냉장 보관 없이 실온에 둔 국물은 즉시 폐기하세요

국물은 조리 후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끓이는 것은 이미 생긴 독성 물질을 없애지 못합니다.
반드시 식힌 후 냉장 보관하고, 하루 안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국물 재탕은 절약이 아니라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국이나 찌개를 아깝다고 끓여 또 끓이는 습관,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안에서 독소가 자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냄비 속 국물, 꼭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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