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변 색이 짙어졌거나, 피부가 푸석하고 기운이 빠지시나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이 증상, 사실은 ‘열사병 직전’이라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최근 온열질환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폭염 속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탈수 경고 신호와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체온 40도에 땀도 안 난다?
열사병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면서도 땀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반면 일사병은 땀이 많이 나고 두통·어지럼증이 동반됩니다.
특히 체내 수분이 8~10% 손실되면 현기증, 무기력감, 의식 저하까지 생길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호박색 소변”과 “피부 꼬집기”
가장 간단한 자가 진단법이 있습니다.
소변 색이 진해지고 양이 줄었다면 이미 수분 부족 상태입니다. 또한 손등이나 팔 피부를 살짝 꼬집었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피부 긴장도 저하’라는 탈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은 갈증 감지 기능이 떨어지므로, 평소보다 더 자주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수분 보충, 그냥 ‘물 많이’ 마시면 될까요?
체중(kg) × 35ml가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입니다.하지만 무조건 많이 마시는 건 금물. 특히 신장 질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되는 음료는 미지근한 물과 보리차입니다. 카페인 음료나 술은 오히려 탈수를 심화시키니 피해야 합니다.

열사병 의심되면?
의식 상태에 따라 응급처치가 달라집니다
1. 의식이 있으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 후 물 또는 이온음료를 제공
2. 의식이 없거나 흐리다면: 119 신고 → 절대 물 먹이지 말고, 찬물수건·선풍기로 체온 먼저 낮춰야 함
3. 구토가 심하다면: 병원에서 수액 치료 필요
폭염 속, 몸이 먼저 보내는 ‘SOS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당신의 하루 한 잔 물이, 열사병을 막는 가장 강력한 예방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지켜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