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 좋을 줄 알고 자주 먹던 식재료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위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식, 건강식이라 불리는 식품 중에도 세균 번식이나 위장 자극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맛과 효능만 믿고 무작정 섭취하다가는 장염 증세로 병원 신세를 질 수 있습니다.
생채소, 씻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샐러드나 생채로 즐겨 먹는 상추, 깻잎, 치커리 등은 장 건강에 좋은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장염을 유발하는 기생충 알이나 대장균이 함께 섭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쌈 채소류는 이물질이 많은 골 구조를 가지고 있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뒤 소독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덜 익힌 닭고기, 치명적입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심 온도가 75도 이하로 조리되면 캠필로박터균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균은 설사, 복통, 발열 등 장염 증상을 유발하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살짝 익힌 닭가슴살 샐러드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완전 익힘이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한 콩나물, 재가열 안 하면 위험

콩나물은 가격도 저렴하고 건강에 좋은 식재료지만, 삶아놓은 뒤 냉장 보관된 콩나물을 다시 데우지 않고 먹는 건 위험합니다.
보관 중 세균이 증식되기 쉬우며, 특히 여름철에는 하루만 지나도 상하기 쉬워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했던 콩나물은 반드시 한 번 더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날계란, 면역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날계란은 일부 건강식 애호가들에게 인기지만, 살모넬라균 감염 우려가 큽니다. 이 균은 고열과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며 식중독 증세로 번질 수 있습니다. 껍질에 묻은 세균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을 지키려다 병을 부를 수 있습니다
좋다고 알려진 식재료도 잘못된 조리나 보관 습관으로 인해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중장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선한 재료일수록 위생 관리와 익힘 과정을 철저히 지켜야 진짜 ‘건강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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