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하면 대부분 화장실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집 안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곳은 따로 있습니다. 매일 손이 닿고, 음식과 물기까지 함께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겉은 깨끗해 보여도 세균이 득실대는 그곳, 지금도 방심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1위는 주방 싱크대, 화장실보다 세균 많습니다
싱크대는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이 항상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조건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싱크대 배수구는 화장실 변기보다 최대 100배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따뜻하고 습한 여름철에는 하루 만에도 세균 수가 폭증합니다.
수세미와 행주, 세균의 온상입니다
싱크대 주변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수세미와 행주 역시 세균 번식의 주범입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붙은 채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대장균, 살모넬라균, 곰팡이균까지 자랍니다.
겉은 말라 있어도 내부는 이미 세균으로 가득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세미는 1~2주, 행주는 2~3일마다 교체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건조해야 합니다.
싱크대 주변 도구도 예외 없습니다
도마, 칼, 물통, 세제통 등 싱크대 주변의 조리도구나 용품들도 세균의 손길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특히 손잡이나 뚜껑, 바닥 부분은 평소 잘 닦지 않아 세균이 쉽게 남아 있습니다.
주기적인 열탕 소독이나 살균 세척이 필요하며, 음식물이나 물기가 닿은 도구는 바로바로 세척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겉으로 깨끗해 보여 안심하고 있다면 오산입니다. 화장실보다 더 위험한 곳이 바로 매일 요리하고 식사 준비를 하는 주방입니다.
청결한 식사를 위해선 음식보다 먼저, 조리 환경을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저녁 설거지 후, 싱크대 주변부터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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