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다가 엄지발가락이 터질 듯이 아파요…”
“딱딱한 신발을 신을 수조차 없어요…”
이런 증상, 혹시 ‘통풍’ 아닐까요?
통풍은 고기 많이 먹는 사람, 술 좋아하는 사람만 걸린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특히 여름철엔 조심해도 훅 찾아올 수 있습니다.
통풍이란?
통풍은 요산(퓨린의 대사산물)이 혈액에 과다하게 쌓여 관절에 결정(바늘 모양)을 형성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등 관절이 갑자기 붓고 뜨겁고 아픔 열감, 홍조, 욱신거리는 통증 통증은 보통 밤에 시작되고, 아침에 극심해짐
한 번 생기면 재발이 흔하고, 방치할 경우 관절 파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왜 여름에 통풍이 더 잘 생길까?

1. 땀 많이 흘려 체내 수분 부족
→ 요산 농도 ↑, 결정 생성 쉬워짐
2. 차가운 음료 + 육류·회식 늘어남
→ 퓨린 섭취 ↑, 요산 증가
3. 맥주·소주 등 음주 증가
→ 특히 맥주는 퓨린이 많고 요산 배출 억제까지
4. 기온 상승으로 신장 기능 부담
→ 체내 노폐물(요산 포함) 배출력 저하
즉, 여름철은 요산이 잘 쌓이고, 덜 배출되는 ‘최악의 조합’**입니다.
특히 이런 분은 지금부터 조심하세요

중년 남성 (40대 이상 남성은 여성보다 발병률 4~5배) 과거 통풍 진단 or 요산 수치 높다는 말 들어본 적 있음 땀을 많이 흘리는데, 수분 섭취는 적다 삼겹살, 곱창, 회 등 퓨린 많은 음식 자주 먹는다 맥주/소주를 주 2회 이상 마신다
→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무증상 통풍’ 일 수 있습니다.
요산 수치가 높아도 당장은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폭발적인 통증’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실천할 3가지 통풍 예방 습관

1. 매일 생수 1.5~2L 이상 마시기
→ 수분 부족이 요산 농도 상승의 시작입니다.
2. 주 3회 이상 ‘붉은 고기·술’ 피하기
→ 일시적 폭음·폭식도 통풍 발작 유발
3. 1년에 1회, 요산 수치 정기 확인하기
→ 6.0mg/dL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가능성
여름은 통풍에게 ‘딱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금 조금만 신경 쓰면 1년 내내 혈관과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올여름, ‘수분 보충’과 ‘식단 절제’만 해도통풍은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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