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빔밥은 여러 채소와 밥, 양념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한식이지만, 양념 선택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일반 고추장은 설탕과 물엿이 다량 들어 있어 밥과 함께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양념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양념은 ‘된장 양념’입니다

된장은 발효 과정을 거쳐 단맛이 적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저혈당 지수 식품입니다. 또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줍니다.
된장을 기본으로 하되 다진 마늘, 참기름, 깨를 더해 만든 양념은 채소와 밥을 부드럽게 어우러지게 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혈당 안정의 원리

고추장에 들어 있는 단순당은 소화와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반면 된장은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함께 들어 있어 당 흡수를 천천히 진행시킵니다. 여기에 채소 속 식이섬유가 더해져 혈당 변동폭을 줄이고, 인슐린 부담을 완화합니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비법

된장 양념은 구수하고 짭조름한 맛 덕분에 고추장을 절반 이하로 줄여도 맛이 밋밋하지 않습니다.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소량 더하거나, 유산균이 풍부한 청국장을 조금 섞어도 좋습니다.

비빔밥에 고추장을 줄이고 된장 양념을 활용하면 혈당은 안정되고 포만감은 오래 유지됩니다. 당뇨 관리 중이거나 혈당 변동이 잦은 분이라면 오늘 저녁 비빔밥부터 양념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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