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에어컨은 필수 가전이지만 사용 습관에 따라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잘못 틀면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 위험을 높이는 ‘숨은 독’이 생겨납니다.
에어컨을 시원하게 켜놓고 안심하기 전에,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습관이 있습니다.
에어컨 속 곰팡이와 세균
에어컨 필터와 내부에는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합니다.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면 이 유해 물질들이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집니다.
장기간 흡입하면 기관지 염증, 천식, 나아가 폐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균과 곰팡이가 내뿜는 독성 물질은 담배 연기 못지않게 폐를 공격합니다.
미세먼지와 발암물질 발생
필터가 막힌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 미세먼지가 대량 발생합니다.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결합하면 발암물질 수준의 오염 공기가 만들어집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틀면 위험하다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은 채 장시간 가동하거나, 환기 없이 밀폐된 공간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냉방이 잘 되더라도 오염된 공기가 그대로 순환되며 폐에 독이 쌓입니다. 특히 아이와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더 치명적입니다.
폐를 지키는 안전 사용법
에어컨은 사용 전 반드시 필터와 내부를 청소해야 합니다. 2주에 한 번은 필터를 세척하고, 계절 시작 전에는 전문 청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시 1~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실내 오염 물질 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잘못 틀면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을 부를 만큼 위험한 공기가 만들어집니다. 청소와 환기라는 기본 습관만 지켜도 쾌적함은 유지하면서 건강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올여름, 에어컨을 켜기 전에 반드시 ‘이 습관’을 먼저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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