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 문 열면 빼곡히 들어서 있는 각종 소스들. 굴소스, 케첩, 마요네즈, 간장, 고추장…
요리할 때마다 이것저것 써왔던 소스들. 혹시 성분표를 자세히 보신 적 있으신가요?
충격적이게도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시판 소스 한 숟가락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설탕, 소금, 그리고 각종 화학첨가물이 숨어있습니다.
특히 혈압, 혈당, 체중 관리에 치명적인 방해꾼이 될 수 있어요. 오늘은 시판 소스의 숨겨진 진실과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대안을 알려드립니다.
시판 소스의 충격적인 진실

마트에서 파는 토마토케첩 한 숟가락(15g)에는 각설탕 1개 분량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새콤 달콤한 맛을 내려고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듬뿍 넣은 거죠.
굴소스는 어떨까요? 굴 함량은 고작 5% 내외이고, 나머지는 설탕, 전분, MSG, 캐러멜색소로 채워져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마요네즈입니다. 시판 마요네즈의 80%는 식용유인데, 대부분 유전자변형 대두유나 옥수수유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설탕, 식초, 각종 유화제와 방부제까지 더해집니다.
간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통 발효간장이 아닌 산분해간장은 콩을 염산으로 분해해서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클로로프로판올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단맛을 내려고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추가로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건강한 양념장 레시피
1. 만능 간장소스

국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조금만 섞으면 끝.
설탕 대신 배즙이나 양파즙을 조금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2. 건강한 케첩

토마토 페이스트 5큰술, 사과식초 2큰술, 양파가루 1작은술, 마늘가루 반 작은 술만 섞으면 시판 케첩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 납니다. 설탕 없이도 토마토 자체의 단맛으로 충분합니다.
3. 수제 마요네즈

달걀노른자 1개, 올리브오일 반 컵, 레몬즙 1큰술, 소금 조금만 있으면 2분 만에 완성.
취향에 따라 후추를 약간 첨가해도 좋습니다.
핸드믹서로 천천히 저으면서 기름을 조금씩 넣으면 크림처럼 걸쭉해집니다.
양념장 보관과 활용 팁

집에서 만든 양념장은 방부제가 없어 보관에 신경 써야 합니다.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1주일 내에 사용하세요. 한 번에 많이 만들지 말고, 필요한 만큼씩 조금씩 만드는 게 좋습니다.
보관용기도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세요. 산성 성분이 있는 양념장은 플라스틱과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능 간장소스는 나물 무침부터 고기 양념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고, 수제 케첩은 오므라이스나 치킨에 발라 먹으면 시판 제품보다 훨씬 상큼합니다.
마요네즈는 샐러드드레싱으로도, 샌드위치 소스로도 완벽하죠.

수제 양념을 만드는 일이 처음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시판 제품에 익숙해진 입맛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요.
하지만 한 달만 시판 소스를 끊고 집에서 만든 양념장을 써보세요. 몸의 변화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부종이 줄어들고, 혈압이 안정되고, 무엇보다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시판 소스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던 입맛이 점점 순해지면서, 자연스러운 단맛과 짠맛에 만족하게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냉장고 속 시판 소스들을 하나씩 줄여보세요. 그리고 간단한 수제 양념장으로 바꿔보세요. 건강한 양념장, 건강한 식탁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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