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가 많아야 노후가 행복하다고 배워왔다. 그래서 모임을 줄이지 못하고, 부르면 나가고, 빠지면 서운해할까 봐 무리해서 참석한다.
그런데 막상 모임에 다녀온 날 밤, 이상하게 허탈하고 피곤한 경우가 있다. 70대를 넘긴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행동에는 공통된 패턴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뇌는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소모를 줄이려 한다. 예전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게 점점 부담으로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변화다.
중요한 건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 편안한 관계를 남기는 것이다. 그 기준으로 후회되는 행동을 하나씩 짚어본다.

3위. 부담되는 모임에 억지로 나간 것
빠지면 서운해할까 봐, 분위기를 깰까 봐 마음에도 없는 모임에 계속 나간 시간들이 있다.
돌아오는 길이 편안하지 않았다면 그 관계는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셈이다. 모임이 많다고 행복한 노후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혼자 쉬는 게 더 큰 만족을 줬을 수 있다.

2위. 경조사비와 모임비로 노후자금을 깎아먹은 것
반복되는 모임 비용과 경조사비가 쌓이면 적지 않은 금액이 된다. 그 돈이 나가는 동안 정작 필요한 노후 자산은 그만큼 줄어든다.
남은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고 느낄수록 관계를 넓히기보다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모든 관계를 다 붙잡으려던 그 마음이 결국 가장 큰 후회로 남는다.

1위.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사람을 찾아 헤맨 것
혼자 있는 시간이 불안해서 억지로 사람을 찾는 건 외로움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잠시 피하는 행동에 가깝다.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된다.
사람을 만나는 횟수에 매달렸던 시간이, 돌이켜보면 가장 큰 후회로 남는 부분이다. 혼자서도 평온할 수 있는 힘을 더 일찍 길렀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후회다.

매일 일정 시간 휴대폰을 끄고 산책이나 독서처럼 혼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늦지 않았다.
모임에 쓰던 시간과 비용을 자기 계발이나 건강에 돌리면 지금부터라도 다른 만족을 얻을 수 있다. 70대가 넘어 가장 후회하는 건 결국 거절하지 못해서 나갔던 그 수많은 모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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