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아끼고 모은 돈을 자식에게 다 넘기고 나서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30년 넘게 식당을 하며 모은 2억 7천을 딸에게 미리 넘긴 어느 어머니는 냉장고 수리비 15만 원조차 구하지 못해 딸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다.
결국 허리 수술비도 딸이 아니라 노인 의료급여로 해결해야 했다. “돈은 눈 감기 직전까지 내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그녀의 말이 수많은 어르신들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 뒤에야 깨닫는 진실이다.

1. 자식에게 재산을 미리 넘긴 것
돈을 넘긴 직후엔 자식이 자주 연락하고 챙겨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정작 부모가 돈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자식도 자기 사정이 있다며 선뜻 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은 돈으로 미리 증명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사는 모습 자체로 전해진다. 재산은 살아있는 동안 스스로 쥐고 있는 게 결국 자신과 자식 모두를 지키는 길이다.

2. 노후 자금을 한 곳에 몰빵한 것
친구의 코인 수익 얘기에 혹해서 1억 8천을 한꺼번에 넣었다가 사흘 만에 대부분을 잃은 경우가 있다. 처음엔 소액으로 시작했지만 수익이 나자 점점 대담해지며 노후 자금 전체를 걸어버린 게 화근이었다.
노후에는 잃은 돈을 다시 벌 시간이 없다는 게 젊을 때 투자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투자를 하더라도 전체 자산의 일부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안전하게 지키는 게 맞다.

3. 남의 보증을 서준 것
30년 지기 친구의 부탁으로 대출 보증을 서줬다가 그 친구가 연락을 끊고 잠적한 사례가 있다. 결국 평생 살던 아파트를 처분해 빚을 갚아야 했고 부부 사이에도 깊은 골이 생겼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사업은 언제든 망할 수 있고 사람은 돈 앞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미리 알았어야 했다. 노후에는 어떤 관계에서도 보증만큼은 절대 서지 않는 게 원칙이 되어야 한다.

재산을 미리 넘기지 않고, 투자를 몰빵하지 않고, 보증을 서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켰어도 인생 후반전이 완전히 달라졌을 사람들이 많다. 노후는 큰돈을 버는 시기가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지키는 시기라는 걸 다들 뒤늦게 깨닫는다.
후회는 늘 그 사실을 몰랐을 때가 아니라 알면서도 넘어갔을 때 가장 크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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