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가장 힘든 감정 중 하나는 외로움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새로운 모임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모든 모임이 외로움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모임은 잠시의 즐거움보다 더 큰 상처와 후회를 남기기도 한다.

3위. 서로 험담과 불평만 하는 모임
만날 때마다 정치 이야기, 자식 흉, 이웃 욕만 반복되는 모임이 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감정만 쌓인다.
심리학에서는 감정이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전염된다고 본다. 즐거움을 얻으러 나갔다가 오히려 삶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 모임이라면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2위. 체면과 소비를 경쟁하는 모임
누가 더 좋은 차를 샀는지, 자녀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어디를 여행 다녀왔는지를 끊임없이 비교하는 모임도 피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계에서는 편안함보다 경쟁심이 커지고,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은 점점 줄어든다.
노후에는 남과 비교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복은 멀어진다. 좋은 모임은 서로를 평가하는 곳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곳이다.

1위. 돈이 오가는 모임
가장 조심해야 할 모임은 친목을 앞세우면서 결국 투자, 사업, 계모임, 대여금 등 돈이 얽히는 모임이다. “좋은 기회가 있다.”, “우리끼리니까 믿어도 된다.”는 말로 시작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와 지인 간 금전 분쟁은 신뢰 관계를 이용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한순간의 외로움을 달래려 나갔다가 평생 모은 노후 자금을 잃고 인간관계까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외로움은 시간이 지나면 달랠 수 있지만, 잃어버린 신뢰와 노후 자산은 되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65살 이후에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돈과 비교, 불평으로 이어지는 모임은 오히려 노후를 힘들게 만들 수 있다.
행복한 노후는 외로움을 아무 관계로나 채우지 않는 지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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