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회는 반가운 자리이면서 동시에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한두 사람 때문에 다음부터 나가지 않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정작 본인은 분위기를 띄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석자들이 가장 싫어한다고 꼽는 행동을 정리했습니다.

묻지도 않은 자식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디에 다니는지 자세히 풀어놓습니다. 처음 한 번은 축하할 일이지만 반복되면 성격이 달라집니다. 자식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사람이 그 자리에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자랑하려던 것이 아니어도 듣는 쪽에서는 비교로 남습니다. 자식 이야기는 물어볼 때만 짧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옛날 서열을 그대로 끌고 옵니다
학창 시절의 위치를 근거로 반말이나 놀리는 말투를 이어 갑니다. 수십 년이 지난 자리에서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때는 웃고 넘겼던 별명이 지금은 모욕이 되기도 합니다. 그 한마디 때문에 조용히 모임에서 빠지는 사람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형편을 확인하려는 질문을 던집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집은 어디인지, 노후 준비는 됐는지 차례로 묻습니다. 관심이라고 하지만 듣는 쪽에서는 점수를 매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답하기 곤란한 사람은 그 자리에서 말수가 줄어듭니다. 가장 많이 꼽히는 행동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궁금해도 묻지 않는 것이 어른의 배려에 가깝습니다.

동창회에서 오래 남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편하게 해 준 사람이었습니다. 묻지 않고 자랑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다음 모임에서는 한 가지만 줄여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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