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만난 사람 이름이 입 안에서만 맴돌고, 안경을 손에 들고 안경을 찾는 날이 늘어나면 덜컥 겁부터 나시죠?
뇌과학자들은 뇌도 근육처럼 쓰는 만큼 젊어진다고 말합니다. 『브레인 룰스』의 존 메디나는 나이보다 습관이 뇌의 나이를 정한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늙지 않는 뇌를 가진 사람들의 습관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매일 다리를 움직인다
뇌에 가장 좋은 운동은 두뇌 게임이 아니라 걷기입니다. 걸을 때마다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가 자극됩니다. 『브레인 룰스』의 첫 번째 규칙도 ‘운동이 뇌를 깨운다’입니다.

2. 손으로 쓰고 손으로 계산한다
전화번호도 계산도 폰이 다 해주는 시대일수록 뇌는 게을러집니다. 총명한 어르신들은 장보기 전 목록을 손으로 적고, 잔돈을 암산으로 맞춥니다. 손끝을 쓰는 일은 뇌를 가장 넓게 깨우는 일입니다.

3.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본다
뇌는 익숙함 앞에서 잠들고 낯섦 앞에서 깨어납니다. 시장 갈 때 한 번씩 다른 골목으로 걷고, 새로운 메뉴를 시켜보는 것만으로 뇌에는 새 회로가 만들어집니다. 여행이 별건가요. 낯선 골목 하나면 충분합니다.

4. 사람들과 자주 수다를 떤다
대화는 듣고, 이해하고, 기억을 꺼내고, 답을 만드는 종합 두뇌 운동입니다. 연구에서도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노인일수록 인지력 저하가 늦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수다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 뇌 저축입니다.
그럼 오늘 무엇부터 해볼까요?
네 가지를 다 기억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 장 보러 갈 때 늘 가던 길 말고 한 골목만 다르게 걸어보세요. 뇌는 그 작은 낯섦 하나에도 젊어집니다.
오늘 걸은 낯선 골목 하나가, 10년 뒤 내 기억력을 지킵니다.
출처 : ‘브레인 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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