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속으로는 힘든 6070 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일이라 혼자 삭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형편의 문제만도 아니었습니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형편을 숨기느라 자리를 피합니다
모임에 나가면 밥값이나 경조사비를 내야 하는 자리가 생깁니다. 형편이 예전 같지 않으면 그 자리가 부담으로 바뀝니다. 사정을 말하기가 부끄러워 아예 연락을 피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두 번 빠지면 다음부터는 부르지 않게 됩니다. 형편보다 관계가 먼저 끊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지 못합니다
키오스크나 앱처럼 새로운 방식이 늘면서 막히는 자리가 많아졌습니다. 뒤에 사람이 서 있으면 물어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몇 번 그런 일을 겪으면 그 가게를 아예 가지 않게 됩니다. 배우지 못해서가 아니라 물어볼 자리가 없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지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자식에게 사정을 말하지 못합니다
돈이든 건강이든 자식에게 짐이 될까 봐 말을 아끼게 됩니다. 그러다 상황이 커진 뒤에야 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서운해합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창피해서 말을 못 한 것입니다. 미리 말해 두는 편이 결국 서로에게 낫습니다.

이 현상은 나이 들어 생기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말할 자리가 줄어든 결과에 가까웠습니다. 혼자 삭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만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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