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앞에 상자가 쌓이는 속도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크게 산 것도 없는데 매주 무언가가 도착합니다.낭비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배경이 있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밖에 나갈 일이 줄면서 대신 시킵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오가는 일이 예전 같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시장에 가는 대신 주문하는 쪽이 편해집니다. 몸을 아끼는 선택이라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밖에 나갈 이유가 하나씩 줄어드는 것은 따로 살펴야 합니다. 걸어서 다녀올 일정은 남겨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결제 과정이 너무 짧습니다
화면에서 몇 번 누르면 끝나기 때문에 돈을 쓴다는 감각이 옅어집니다. 현금을 세어 건네던 때와는 체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금액이 작아서 넘기다 보면 한 달 합계에서 놀라게 됩니다. 무엇보다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결제 내역을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물건보다 도착하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하루가 조용할수록 무언가 도착한다는 사실 자체가 기다려집니다. 상자를 여는 잠깐의 기분 때문에 주문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정작 물건은 뜯지도 않은 채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을 스스로 알아채는 것이 먼저입니다. 외로움이 소비로 옮겨 간 것은 아닌지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택배가 늘어나는 것은 게을러져서가 아니라 생활 반경이 좁아진 결과에 가까웠습니다. 줄이는 것보다 나갈 일을 만드는 쪽이 먼저입니다.이번 주에는 걸어서 다녀올 일정을 하나만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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