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는 사 온 지 며칠만 지나도 껍질이 금세 까맣게 변합니다. 겉모습만 보면 상한 것 같아 버리기 쉽지만, 껍질이 까매졌다고 해서 과육까지 상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충분히 익은 바나나는 단맛과 향이 진해져 냉동해 두면 스무디나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문제는 무조건 얼리는 것이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껍질이 까매져도 먹어도 되는 바나나 구별법

바나나 껍질에 갈색이나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숙성 과정입니다. 껍질 전체가 까맣게 변했더라도 껍질을 벗겼을 때 과육이 정상이고 냄새가 이상하지 않다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육에 갈색 반점이 조금 생기거나 평소보다 부드러워진 정도라면 오히려 단맛이 강해진 상태입니다. 이때 생으로 먹기 부담스럽다면 냉동해 두었다가 다른 요리에 활용하면 됩니다.
단 시큼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과육이 물처럼 지나치게 물러진 경우에는 냉동해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은 상한 바나나를 되살리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단맛을 더해주는 얼린 바나나
바나나를 얼리면 칼륨과 식이섬유 같은 주요 영양소를 크게 잃지 않으면서, 단맛을 내는 음식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후숙이 진행될수록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면서 단맛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냉동 바나나를 스무디나 아이스크림처럼 만들 때 설탕이나 시럽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껍질 벗겨 한입 크기로 썰어 냉동

먼저 바나나의 껍질을 벗기고 2~3cm 정도의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자른 바나나는 서로 붙지 않도록 접시나 쟁반에 펼쳐 1~2시간 정도 먼저 얼린 뒤, 완전히 굳으면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옮겨 담아두면 편합니다.
이렇게 하면 바나나 조각이 한 덩어리로 붙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후 스무디를 만들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냉동 바나나 + 우유 소량 → 아이스크림처럼 드셔보세요

냉동 바나나는 우유를 아주 조금만 넣고 갈면 스무디보다 훨씬 꾸덕한 디저트로 만들 수 있습니다.
냉동 바나나 1~2개를 믹서에 넣고 우유를 한두 숟갈 정도만 넣어 짧게 여러 번 갈아줍니다. 처음에는 잘 갈리지 않지만 바나나가 조금씩 부드러워지면서 아이스크림처럼 꾸덕한 질감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우유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액체가 많아지면 아이스크림보다는 묽은 바나나 음료에 가까워집니다.
완성한 뒤 바로 먹으면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코코아가루나 견과류, 땅콩버터를 조금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바나나는 껍질이 까매졌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과육 상태가 괜찮을 때 껍질을 벗겨 미리 얼려두면,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스무디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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