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만 되면 코가 막혀 밤새 뒤척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약에만 기대다 보면 정작 코 점막을 지키는 일은 뒤로 밀립니다.
코 점막은 비타민과 수분이 부족하면 더 쉽게 붓고 예민해집니다. 오늘은 코 상태를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브로콜리 줄기
브로콜리는 꽃송이만 쓰고 줄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줄기 쪽에도 비타민C가 넉넉합니다. 겉껍질만 벗겨 내고 얇게 썰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살짝 데쳐 무침으로 드시거나 볶음밥에 넣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오래 삶으면 비타민이 물에 녹아 나가니 짧게 익히십시오.

무
무는 예로부터 기침과 코막힘에 쓰여 온 재료로 수분이 많아 점막을 촉촉하게 합니다. 얇게 썰어 꿀에 재워 두었다가 우러난 즙을 물에 타 드시면 편합니다. 국이나 조림에 넣어 매일 조금씩 드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꿀은 당분이 있으니 한두 숟갈 정도로 제한하십시오.

생강
생강의 매운맛 성분이 코와 목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얇게 저며 뜨거운 물에 우려 드시면 향과 함께 김이 코를 지나갑니다. 이 김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코가 한결 편해집니다. 속이 예민한 분들은 빈속보다 식후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코막힘은 약을 줄이기보다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하는 쪽이 오래 버팁니다. 브로콜리 줄기와 무, 생강을 번갈아 드시고 실내 습도도 함께 살펴 주십시오. 코막힘이 몇 주 이상 이어진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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