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가 길어지면 끼니가 귀찮아지고 먹는 양이 저절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여름에 잘 못 드시면 가을까지 기운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입맛이 없을수록 적게 먹어도 채워지는 재료를 고르셔야 합니다. 오늘은 여름 밥상에 올리기 좋은 세 가지 해산물을 소개합니다.

낙지
낙지는 지방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넉넉해 더위에 지친 몸에 부담이 적습니다. 예로부터 기운을 돋우는 재료로 여름 밥상에 자주 올랐습니다.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끓는 물에 아주 짧게 데치는 정도가 좋습니다. 콩나물이나 미나리를 곁들이면 입맛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바지락
바지락은 국물을 내면 감칠맛이 좋아 밥이 잘 넘어가게 도와줍니다. 철분과 아연 같은 미네랄이 들어 있어 여름철 보충에도 보탬이 됩니다. 반드시 소금물에 해감한 뒤 껍데기가 벌어지고도 조금 더 끓이십시오. 국물은 간을 옅게 잡아 건더기와 함께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갈치
갈치는 살이 부드러워 씹는 힘이 약해진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구이로 하면 기름이 빠져 담백해지고 조림으로 하면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소금을 미리 뿌려 두면 살이 단단해지고 간도 고르게 뱁니다. 가시가 굵어 발라내기 쉬운 편이라 노년층 밥상에 잘 맞습니다.

여름에 입맛이 없을수록 적은 양으로 채워지는 재료를 고르셔야 합니다. 낙지와 바지락, 갈치를 번갈아 올리시고 끼니를 거르지 마십시오.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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