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조와 벽이 만나는 실리콘 줄이 까맣게 변하면 아무리 청소해도 깨끗해 보이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표면이 아니라 실리콘 안쪽까지 들어가 있어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업체에 재시공을 맡기면 욕실 하나에 팔만 원 안팎입니다. 그런데 순서만 알면 반나절 만에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옅은 곰팡이는 젤로 지워집니다
검게 변한 지 얼마 안 된 자리라면 곰팡이 제거젤을 짜 올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젤 위에 랩을 덮어두면 마르지 않아서 성분이 안쪽까지 들어갑니다.두세 시간 두었다가 물로 씻어내면 대부분 색이 빠집니다.이때 환기를 반드시 하시고 다른 세정제와 절대 섞지 마십시오.

안 지워지면 걷어내고 다시 쏘는 게 답입니다
젤로도 안 빠지면 실리콘 자체를 걷어내야 합니다.커터칼로 실리콘 줄의 양쪽 가장자리를 그은 다음 끝을 잡아당기면 한 줄로 뜯겨 나옵니다.남은 찌꺼기까지 긁어내고 알코올로 닦아 완전히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여기서 물기가 남으면 새로 쏜 실리콘 안쪽에서 다시 곰팡이가 자랍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면 선이 삽니다
욕실용 방수 실리콘은 소형 한 통에 오천 원 안팎이면 살 수 있습니다.시공할 자리 위아래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그 사이에만 실리콘을 짜 넣으십시오.손가락에 물을 묻혀 한 번에 쭉 밀어낸 뒤 테이프를 바로 떼면 선이 깔끔하게 남습니다.완전히 굳을 때까지 하루는 물이 닿지 않게 두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젤로 시도, 안 되면 걷어내기, 그리고 테이프로 마감입니다.재료비는 다 합쳐도 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작업 뒤에는 샤워 후 물기를 한 번 훔치는 습관만 붙여도 다시 검어지는 속도가 크게 늦어집니다.이번 주말에 욕조 가장자리부터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