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란다는 집에서 가장 물건이 쌓이기 쉬운 자리입니다. 당장 버리기 애매한 것들을 잠깐 두었다가 그대로 몇 년이 지나갑니다. 문제는 이 물건들이 자리만 차지하는 게 아니라 곰팡이와 벌레가 자리 잡는 원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만 정리해도 베란다가 확 달라집니다.

빈 화분과 남은 흙입니다
언젠가 다시 쓰겠다고 쌓아둔 빈 화분은 실제로 다시 쓰이는 경우가 드뭅니다.남은 흙은 습기를 계속 머금고 있어서 날파리와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자리입니다.흙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시고, 화분은 재질에 따라 분리배출하시면 됩니다.정말 쓰실 것만 두세 개 남기고 나머지는 오늘 정리하시는 게 낫습니다.

쓰다 남은 페인트와 약품통입니다
이사 때 쓰고 남은 페인트, 굳어버린 실리콘, 오래된 살충제가 구석마다 있습니다.이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굳거나 성분이 변해서 다시 쓸 수 없습니다.페인트와 약품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고 지자체 안내에 따라 배출하셔야 합니다.내용물이 남은 스프레이 캔은 구멍을 뚫어 가스를 뺀 뒤 버리시는 게 원칙입니다.

고장 난 건조대와 낡은 돗자리입니다
다리가 흔들리는 빨래건조대는 결국 쓰지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합니다.여름에 쓰고 접어둔 돗자리나 매트는 습기를 먹어 곰팡이 냄새가 배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한 번 냄새가 밴 매트는 세탁해도 돌아오지 않으니 그때가 교체 시점입니다.대형 폐기물은 주민센터나 앱으로 신고하면 스티커를 붙여 내놓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빈 화분과 흙, 남은 페인트, 그리고 고장 난 건조대입니다.세 가지만 빼도 베란다가 한 평은 넓어집니다.비운 자리는 채우지 마시고 바닥을 한 번 닦아두시면 곰팡이가 훨씬 덜 생깁니다.이번 주말에 베란다 문을 열고 한 바퀴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