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넘게 함께 산 부부도 나이가 들면서 사소한 일로 자주 부딪히기 시작한다. 식사 시간, 잠자는 시간, TV 채널까지 맞지 않는 것들이 하나둘 늘어난다.

각자의 공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웃는 날이 많아지는 부부도 있다. 배우자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지는 이유를 순위로 짚어본다.

3위. 각자의 취향을 존중받고 싶어서다.
한 사람은 조용히 있고 싶고 다른 사람은 TV를 크게 보고 싶을 수 있다. 아침형과 저녁형처럼 생활 리듬 자체가 다른 경우도 많다.
각자의 방식을 인정하는 순간 부부 생활은 훨씬 편안해진다. 다름을 억지로 맞추기보다 존중하는 편이 서로에게 더 낫다.

2위. 편안한 잠자리를 원해서다.
코골이, 뒤척임, 잠버릇 때문에 평생 제대로 못 잔 부부도 적지 않다. 각자의 수면 환경을 존중하면 다음 날 훨씬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잘 자는 것 하나가 노후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수면의 거리는 결국 몸과 마음의 여유로 이어진다.

1위. 나만의 시간을 다시 찾고 싶어서다.
결혼하고 자식 키우느라 자기 취미와 생활을 뒤로 미뤄둔 사람이 많다. 늦게라도 혼자 책을 읽고 산책하고 친구를 만나며 좋아하던 삶을 되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일 붙어 있으면 오히려 서로의 소중함을 잊기 쉽지만 적당한 거리는 그리움을 되살린다. 사랑해도 가끔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건 무조건 붙어 사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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