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된장은 한 통 사면 반년 넘게 쓰는 재료라 고를 때 값보다 습관으로 집게 됩니다. 그런데 같은 된장이라는 이름을 달고도 만드는 방식이 완전히 다른 제품들이 섞여 있습니다. 차이는 겉면이 아니라 뒷면 식품 유형 칸에 이미 적혀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무엇을 사는지는 알고 사시는 게 좋습니다.

식품 유형 칸을 먼저 보십시오
뒷면에는 한식된장, 된장, 조미된장 중 하나로 식품 유형이 표기되어 있습니다.한식된장은 메주를 띄워 만든 전통 방식이고 재료가 콩과 소금 정도로 단순합니다.그냥 된장은 개량 방식이라 밀이나 쌀 같은 전분질이 함께 들어갑니다.조미된장은 여기에 조미료와 향미 성분이 추가된 제품입니다.

원재료명 순서가 실제 비율입니다
원재료명은 많이 들어간 것부터 순서대로 적게 되어 있습니다.콩보다 밀가루나 소맥분이 앞에 있으면 콩 함량이 그만큼 낮다는 뜻입니다.대두 함량이 퍼센트로 따로 적혀 있는 제품도 있으니 그 숫자가 가장 정확합니다.찌개용으로 쓰신다면 이 비율 차이가 국물 맛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색이 진하다고 오래 묵은 건 아닙니다
된장 색이 짙으면 오래 발효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캐러멜 색소가 들어가 색만 진하게 낸 제품도 있어서 원재료명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전통 방식 된장은 색이 고르지 않고 알갱이가 살아 있는 편입니다.냄새를 맡았을 때 시큼한 향보다 구수한 향이 먼저 오면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정리하면 식품 유형, 원재료명 순서, 그리고 색입니다.세 가지만 보셔도 왜 값이 다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개봉한 된장은 표면을 눌러 공기를 빼고 냉장 보관하셔야 색이 덜 변합니다.다음 장보기 때 통을 한 번만 뒤집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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