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가 되면 돈이 부족한 순간이 가장 서러울 것 같지만, 정작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순간은 따로 있다. 젊을 때는 혼자서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는 누군가의 손길이 간절해진다.
특히 평생 가족을 돌보며 살아온 사람일수록 정작 자신이 힘들 때 기댈 곳이 없다는 사실이 더 크게 다가온다. 결국 사람을 가장 서럽게 만드는 것은 가난보다 ‘아무도 내 마음을 돌봐주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3위. 아픈데도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을 때
몸이 아픈 것보다 더 서러운 순간은 아프다는 사실을 말할 사람이 없을 때다. 병원에 혼자 다녀오고, 집에 돌아와 혼자 밥을 챙겨 먹으면서 문득 외로움이 밀려온다.
돈으로 치료는 받을 수 있어도 “괜찮아?”라고 물어주는 마음까지 살 수는 없다. 나이가 들수록 사소한 관심 하나가 생각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2위. 힘든 순간 기댈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느낄 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사람에게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우리는 어엿한 성인이 됐음에도 스스로 아이 같다고 느끼는 순간을 겪는다.
특히 어린 시절에 우리를 돌봐주었던 보호자들의 손길을 찾는다.” 평소에는 혼자서도 잘 살아가지만 정말 힘든 날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간절해진다. 그때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이 사람을 깊이 외롭게 만든다.

1위. 평생 남을 돌봤는데 정작 나 자신은 돌보지 못했음을 깨달을 때
가장 비참한 순간은 결국 자신마저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못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자식 걱정, 배우자 걱정, 부모 걱정을 하느라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 때문에 힘든지는 외면하며 살아온 사람이 적지 않다.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에서는 “특히 삶이 고단할수록 스스로 보살피는 행위는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결국 노년의 외로움을 견디게 해주는 마지막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돌보는 법을 모르면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마음은 계속 허전할 수밖에 없다.

60대 이후 정말 서러운 순간은 단순히 돈이 부족할 때만은 아니다. 아플 때 걱정해줄 사람이 없고, 힘들 때 기댈 곳이 없으며, 무엇보다 평생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더 깊은 외로움을 남긴다.
그래서 인생 후반부에는 다른 사람을 챙기는 것만큼 ‘나를 돌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힘든 삶 속에서도 어떻게 자신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삶이 고단할수록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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