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다버리지 말고 볶아 드세요” 한국인 대부분 가치 모르고 몽땅 버리던 이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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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다듬을 때 뿌리만 남기고 위에 달린 잎과 줄기는 그냥 떼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시장이나 마트에서 무청이 붙은 무를 사도 손질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통째로 버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사실 무청은 버릴 부분이 아니라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채소예요.
무청은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볶아 먹을 수 있고, 말리면 우리가 익숙하게 먹는 시래기가 됩니다.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 칼슘 같은 영양소도 들어 있어서 무보다 오히려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부분이기도 해요.
특히 살짝 데친 뒤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볶으면 질긴 식감도 줄고 고소한 맛이 살아나요. 무 하나를 샀다면 뿌리만 먹고 끝낼 게 아니라 무청까지 같이 챙기는 게 훨씬 알뜰합니다.

무청은 그냥 버리기엔 식이섬유가 아까워요
무청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식이섬유를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잎과 줄기를 함께 먹기 때문에 씹는 양이 많고, 장에서 음식물이 이동하는 데 필요한 식이섬유도 함께 들어옵니다. 평소 채소 반찬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무청 나물 한 접시만 더해도 식사의 채소 비중을 쉽게 늘릴 수 있어요.
특히 무청은 익히면 부피가 줄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습니다. 생으로는 한 다발이 커 보여도 데치고 나면 반찬 한두 접시 정도로 줄어들어요.
그래서 무청을 버린다는 건 단순히 잎 몇 장을 버리는 게 아니라,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꽤 많이 놓치는 셈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잎채소답게 충분히 들어 있어요
무청의 짙은 초록색에는 베타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요.
베타카로틴은 몸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A로 바뀌고, 정상적인 시각 기능과 피부, 점막을 유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무청처럼 색이 진한 잎채소를 평소 식탁에 자주 올리면 이런 식물성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어요. 특별한 건강식품을 따로 사지 않아도 평소 버리던 채소 부위를 활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볶아 먹을 때 기름을 아주 조금 곁들이는 것도 좋아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라 지방과 함께 먹을 때 흡수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칼슘도 함께 챙길 수 있어요
무청은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잎채소이기도 해요.
우유나 치즈처럼 칼슘 함량이 높은 대표 식품을 대신할 정도는 아니지만, 평소 나물 반찬으로 자주 먹으면 칼슘 섭취원을 하나 더 늘릴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뼈 건강을 생각해 칼슘 섭취를 신경 쓰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런 경우 한 가지 식품만 찾기보다 무청 같은 잎채소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게 좋아요.
무청을 된장국이나 볶음에 넣으면 따로 칼슘 식품을 챙긴다는 느낌 없이도 식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살짝 데친 뒤 볶으면 질긴 식감이 훨씬 줄어요
무청을 먹기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줄기가 질기기 때문이에요.
생무청을 바로 볶으면 줄기 부분이 질겨서 오래 씹어야 하고, 입안에서 거칠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볶는 방식이 좋아요.
데치고 나면 잎과 줄기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이후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조금 넣어 볶으면 고소한 맛이 잘 배어듭니다.
마늘과 된장, 국간장 같은 양념을 살짝 더하면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려요. 다만 짜게 무치면 나트륨 섭취가 늘 수 있으니 간은 가볍게 하는 게 좋습니다.

말리면 익숙한 시래기가 돼요
무청을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말리는 방법도 있어요.
무청을 데쳐 말리면 우리가 흔히 먹는 시래기가 됩니다. 겨울철 된장국이나 조림에 자주 들어가는 바로 그 시래기예요.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보관하기 쉬워지고, 필요할 때 불려서 국이나 볶음에 활용할 수 있어요. 예전부터 무청을 버리지 않고 말려 먹었던 이유도 이런 실용성 때문입니다.
냉장고에 오래 두고 상하게 만들기보다, 먹을 만큼 데쳐 냉동하거나 말려 두면 훨씬 오래 활용할 수 있어요.

무청은 이렇게 드세요
무청을 먹으려면 특별한 조리법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질긴 부분만 부드럽게 익히면 생각보다 활용하기 쉽습니다
.
• 누렇게 뜨거나 상한 잎은 먼저 제거하기
• 깨끗하게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
• 데친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기
•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조금 넣어 볶기
• 남은 무청은 데쳐 냉동하거나 말려 보관하기
• 너무 짜게 무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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