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무렵이면 배를 상자째 받거나 사 오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 보면 겉은 멀쩡한데 속이 물러 갈변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는 수분이 아주 많은 과일이라 온도와 습도에 예민합니다. 상자째 상온에 두는 것이 가장 빨리 무르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한 알씩 싸서 냉장하십시오
배는 서로 닿으면 눌린 자리부터 물러집니다.신문지나 종이로 한 알씩 감싸 채소칸에 넣어 주십시오.싸 놓으면 수분이 덜 빠져 아삭함이 오래갑니다.상자에 든 종이 포장은 버리지 마시고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사과와 같은 칸에 두지 마십시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 배를 빠르게 익혀 무르게 만듭니다.같은 봉지나 같은 칸에 두시면 며칠 만에 차이가 납니다.배는 따로 봉지에 담아 입구를 느슨하게 묶어 두십시오.바나나와도 떨어뜨려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깎은 배는 소금물에 담급니다
깎아 둔 배는 공기에 닿으면 금방 갈색으로 변합니다.옅은 소금물에 오 분쯤 담갔다 건지면 변색이 크게 줄어듭니다.남은 배는 갈아서 얼려 두시면 고기 양념에 쓰기 좋습니다.배즙을 내고 남은 건더기도 버리지 마시고 함께 쓰십시오.

정리하면 한 알씩 싸서 냉장, 사과와 분리, 그리고 소금물입니다.세 가지만 지키셔도 한 달은 갑니다.껍질에 검은 반점이 조금 있는 것은 맛에 지장이 없습니다.오늘 배 상자를 어디에 두셨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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