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면 단감이나 홍시를 상자로 들여놓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 보면 아직 딱딱해야 할 단감이 물러 있거나, 반대로 홍시가 되기를 기다렸는데 그대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감은 익는 속도가 주변 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과일입니다. 무엇과 함께 두느냐가 특히 중요합니다.

사과와 같이 두면 빨리 물러집니다
사과는 에틸렌이라는 기체를 많이 내뿜습니다.이 기체가 감을 빠르게 익혀 며칠 만에 물러 버립니다.단단한 단감을 오래 두고 드시려면 반드시 따로 보관하십시오.반대로 떫은 감을 빨리 홍시로 만들고 싶으실 때는 사과와 같이 봉지에 넣으시면 됩니다.

단감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합니다
단감은 한 알씩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봉지에 담아 주십시오.봉지 입구를 느슨하게 묶어 냉장고 채소칸에 넣으시면 됩니다.꼭지 부분이 아래로 가게 두면 수분이 덜 빠집니다.이렇게 두시면 이 주에서 삼 주까지도 아삭함이 유지됩니다.

홍시는 얼려서 드시면 됩니다
물러진 홍시는 그대로 두면 하루이틀 안에 상합니다.한 알씩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넣어 두십시오.반쯤 녹여 숟가락으로 떠 드시면 셔벗처럼 됩니다.껍질을 벗겨 으깬 뒤 얼려 두시면 요리에 쓰기도 편합니다.

정리하면 사과와 분리, 신문지 냉장, 그리고 홍시는 냉동입니다.세 가지만 지키셔도 한 상자를 끝까지 드실 수 있습니다.껍질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은 상한 게 아니라 당분이 뭉친 것입니다.오늘 감을 어디에 두셨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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