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을 씻으려고 통을 열었는데 하얀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을 보고 놀라신 적 있으실 겁니다. 한 마리가 보이면 이미 안쪽에는 훨씬 많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는 이맘때가 오히려 벌레가 자리를 잡는 시기입니다. 오늘 딱 하나만 넣어 두셔도 상황이 달라집니다.

마른 고추를 서너 개 넣어 두십시오
씨를 빼지 않은 통고추를 쌀 속에 서너 개 꽂아 두시면 됩니다.고추의 매운 성분이 벌레가 싫어하는 냄새를 냅니다.쌀에 매운맛이 배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두 달에 한 번쯤 새것으로 바꿔 주시면 계속 효과가 있습니다.

마늘이나 숯도 같이 쓰실 수 있습니다
껍질째 통마늘을 두세 쪽 넣어 두셔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숯을 넣으면 습기를 잡아 주어 쌀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습니다.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하나씩 써 보시는 게 낫습니다.쌀통은 서늘하고 볕이 들지 않는 자리에 두셔야 합니다.

이미 생겼다면 볕에 널지 마십시오
볕에 널면 쌀이 갈라지고 밥맛이 크게 떨어집니다.그늘지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얇게 펴 두시면 벌레가 알아서 나갑니다.체에 쳐서 걸러 내신 뒤 씻어 드시면 됩니다.한 번 벌레가 생긴 통은 비우고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쓰십시오.

정리하면 마른 고추, 숯과 마늘, 그리고 그늘에 펴 두기입니다.고추 몇 개면 한 통을 두 달 지킬 수 있습니다.쌀은 한 달 안에 드실 만큼만 사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오늘 쌀통 뚜껑을 열어 안쪽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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