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주름만 느는 게 아니다. 고집은 세지고 걱정은 늘어나며 정작 중요하지 않은 일에 쏟는 시간은 오히려 많아진다.

인생 후반부는 무언가를 더 하려는 사람보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사람이 훨씬 편안하게 산다. 나이 들어서도 줄이지 못하면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 뿐이다.

1.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
자식이 뭘 사든, 며느리가 어떻게 살든, 친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자꾸 끼어들려는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조언은 짧게, 격려는 길게 하는 쪽이 관계를 지킨다.
한마디 참견이 잔소리로 들리는 순간 상대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지켜봐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순간이 훨씬 많다.

2. 아프다는 말과 부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
무릎이 아프다, 이건 안 될 것 같다는 말을 습관처럼 꺼내는 사람이 있다. 누구는 별로였다는 식의 말은 듣는 사람의 기운까지 빼앗아 간다.
부정적인 말은 아무리 사실이어도 반복되면 주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말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계는 훨씬 편안해진다.

3.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것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운전 중 끼어들기를 당하거나 자식이 전화를 늦게 받았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씩씩거리는 사람이 있다. 남이 만든 기분 때문에 자신의 하루를 낭비할 이유는 없다.
나이가 들어도 화낼 일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다만 화낼 가치가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는 힘이 필요할 뿐이다.

줄일 것을 줄이지 못하면 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더 무거워진다. 남은 시간을 가볍게 살아가려면 지금부터 하나씩 덜어내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