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이나 주방 환풍기는 켜 두고 잊는 물건이라 소리가 달라져도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런데 환풍기는 습기와 기름을 빼내는 역할이라 멈추면 곰팡이와 냄새가 바로 따라옵니다. 수리 기사들 말로는 대부분 청소 한 번이나 몇천 원짜리 부품으로 끝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세 가지 소리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덜덜거리면 날개에 먼지가 뭉친 것입니다
날개 한쪽에만 먼지가 두껍게 붙으면 균형이 깨져 흔들립니다.전원을 내리고 커버를 열어 날개를 닦아 주십시오.미지근한 물에 주방세제를 풀어 씻고 완전히 말리셔야 합니다.반년에 한 번만 하셔도 소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끼익 소리는 축이 마른 것입니다
모터 축에 기름기가 마르면 쇠가 긁히는 소리가 납니다.그대로 두시면 모터가 눌어붙어 아예 돌지 않게 됩니다.전문가에게 맡기시거나 부품을 교체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직접 기름을 넣으실 때는 반드시 전원을 내리셔야 합니다.

소리는 나는데 바람이 없다면 막힌 것입니다
모터는 도는데 공기가 빨려 들어가지 않으면 배기관이 막혀 있습니다.화장지를 대 보시면 붙는지 아닌지로 바로 확인됩니다.윗집과 연결된 관이라면 관리실에 알리셔야 합니다.이 상태로 두시면 습기가 그대로 남아 곰팡이가 번집니다.

정리하면 날개 청소, 축 소리는 교체, 그리고 흡입력 확인입니다.첫째는 삼십 분이면 하실 수 있습니다.타는 냄새가 함께 난다면 그때는 바로 전원을 내리십시오.오늘 환풍기를 켜고 화장지를 한 장 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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