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사려다 흔들리겠네…” 900만 원 싼 일본 “현대차보다 , 기본 사양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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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그것도 지프라는 이름이 붙으면 국산 전기차보다 가격부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영국에서 공개된 신형 전기 SUV의 가격표는 이런 예상을 뒤집었다.
주인공은 지프 컴패스 풀일렉트릭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보다 약 6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을 내세우면서 전기 SUV 시장에서 의외의 가격 경쟁력을 드러냈다.
가격만 낮춘 것도 아니다. 70kWh가 넘는 배터리와 400km 중반대의 목표 주행거리까지 제시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번쯤 계산기를 두드려볼 만한 선택지가 됐다.
“지프가 더 싸다고?” 가격표 열자 예상이 뒤집혔다

신형 지프 컴패스 풀일렉트릭 얼티튜드의 영국 권장가격은 3만6999파운드다. 기사에 적용된 환율로 환산하면 약 6740만 원 수준이다.
비교 대상인 현대차 아이오닉 5 어드밴스는 4만695파운드로 두 차량 사이에는 약 3696파운드의 차이가 난다. 원화로는 약 673만 원에 해당한다.
수백만 원의 차이는 자동차 보험이나 가정용 충전기, 겨울용 타이어 등 차량 구매 이후 들어가는 비용까지 생각하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가격 낮췄는데 74kWh 배터리…459km까지 노렸다

컴패스 전기차에는 74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213마력의 전기모터가 들어간다. 최대토크는 345Nm이며 기본 모델은 전륜구동 방식이다.
제조사가 목표로 제시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약 459km다. 다만 아직 최종 인증 전 목표 수치인 만큼 실제 판매 차량의 인증 결과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100kW급 급속충전을 이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35분 미만을 목표로 한다. 도심 출퇴근과 집 충전 중심의 운전자라면 가격과 주행거리의 조합이 특히 눈에 들어올 만하다.
그런데 장거리로 나가면…아이오닉5가 다시 웃는다

600만 원 넘는 가격 차이만 보면 컴패스가 앞서지만 장거리 이동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이오닉 5에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이라는 강력한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고출력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거리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차량 가격보다 충전 속도에서 얻는 편의성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3m에 달하는 아이오닉 5의 축간거리도 장점이다. 넓은 2열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는 단순한 가격표만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600만 원 아끼는 대신 무엇을 포기할까…결국 여기서 갈린다

컴패스가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택과 집중이 있다. 기본 모델에서 고출력 사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채택하고 초급속 충전보다 일상적인 주행에 무게를 뒀다.
따라서 집에서 충전하면서 출퇴근과 주말 나들이를 중심으로 차를 이용한다면 600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장거리 운행이 많고 충전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아이오닉 5의 강점이 살아난다.
다만 이번 가격은 영국 시장 기준이며 원화 환산액을 국내 출시가격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수입 지프가 현대차보다 비쌀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사실만으로도 컴패스 전기차의 등장은 꽤 흥미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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