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감추는 것이 늘어납니다. 숨기라는 말이 아니라 굳이 드러낼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말하고 나서 후회했다는 이야기가 특히 많은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관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통장 사정
형편이 넉넉하든 빠듯하든 말하고 나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넉넉하다고 알려지면 부탁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어렵다고 알려지면 은근히 자리에서 밀려납니다. 어느 쪽이든 나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게 됩니다. 굳이 숫자를 꺼내지 않는 편이 편합니다.

자식 자랑과 자식 걱정
자랑은 듣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자식 걱정을 자주 말하면 소문이 되어 돌아옵니다. 정작 도움이 되는 조언은 잘 오지 않습니다. 자식 이야기는 묻는 만큼만 답하는 편이 낫습니다. 말이 줄면 오해도 함께 줄어듭니다.

서운한 마음의 크기
서운함은 말할수록 커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이야기하다 보면 감정이 굳어 버립니다. 정작 당사자에게는 끝내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에게 열 번 말하기보다 본인에게 한 번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러면 대개 생각보다 쉽게 풀립니다.

감추는 것은 벽을 세우는 일이 아닙니다. 관계를 오래 가져가기 위한 여유에 가깝습니다.오늘 한 가지만 덜 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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