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돈을 모으는 일과 자식을 키우는 일이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나이가 더 들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 자리가 조금 달라진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75살을 넘긴 분들이 자주 꺼내는 이야기를 모아 보았습니다. 지금 준비해 두면 나중에 덜 아쉬울 만한 것들입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재산이 넉넉해도 하루 종일 말 한마디 나눌 사람이 없으면 시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자식은 각자의 생활이 있어 매일 곁에 있기 어렵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부담 없이 전화할 수 있는 몇 사람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관계는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고 오래 이어온 연락에서 나옵니다. 안부를 먼저 묻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준비인 셈입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
모임이나 일자리는 언젠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때 혼자서도 손에 쥘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루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텃밭을 돌보거나 글을 쓰거나 무엇이든 꾸준히 이어온 것이면 충분합니다. 거창한 취미가 아니어도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일이 생활의 뼈대가 됩니다. 그런 일이 없으면 시간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비게 됩니다.

미뤄 두었던 말 한마디
가장 많이 남는 아쉬움은 물건이 아니라 하지 못한 말이라고 합니다.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은 언제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자꾸 미루게 됩니다. 그러다 기회가 사라지고 나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배우자에게도 자식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색하더라도 한 번 꺼내 놓으면 그 뒤부터는 훨씬 쉬워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쉬움의 자리는 재산보다 관계 쪽으로 옮겨 간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큰 변화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오늘 안부 전화 한 통, 미뤄 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쌓여 나중의 아쉬움을 줄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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