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하나 없앴더니 집이 2배가 됐어요” 방 터서 다이닝룸 만든 27평 아파트 올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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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방 3개와 화장실 2개를 가진 27평 규모의 아파트로, 20년 정도 된 구축 아파트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한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이 아파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방 한 개를 과감히 없애고 그 공간을 주방과 다이닝룸으로 활용한 것이다. 20평대 아파트에서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비결을 현관에서부터 살펴보자.
현관

현관 바닥은 짙은 색과 밝은 색 타일이 번갈아 깔려 있다. 거실 마루와는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문턱 없이도 현관의 경계가 명확히 드러나며, 외부 먼지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주방 쪽에는 유리 파티션을 설치하여 중문 역할을 하도록 했다. 유리로 시야가 차단되지 않으며, 현관문을 열면 주방 내부가 훤히 보이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벽 없이 연결된 대면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기존의 통창과 돌출창을 그대로 유지하여 낮 동안에도 자연광이 집 안쪽까지 충분히 들어온다.
TV가 설치된 아트월은 은은한 백색의 대형 석재 타일로 마감했다. 그 옆에는 원목과 세로 격자 패널을 나란히 배치하여, 차가운 석재와 따뜻한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격자 패널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손님용 욕실의 문을 패널 안에 감춰, 거실 어디에서도 문이 드러나지 않는다.
구축 아파트의 두꺼운 천장 보를 격자 패널로 감싸서, 거실의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로 전환했다.
다이닝룸

방 하나를 없앤 자리에 다이닝룸이 들어섰다. 27평 아파트에서는 흔히 포기하는 식탁 공간을 집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다이닝룸과 주방 사이에는 유리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평소에는 열어두어 개방감을 유지하고, 요리할 때만 닫아 냄새가 거실과 식탁으로 퍼지지 않도록 했다.
주방

주방은 확장된 면적으로 인해 넉넉한 조리대 길이를 확보했다. 유리문 안쪽에 위치하여 냄새와 소음이 거실로 새어나가지 않으면서도, 유리 너머로 가족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동선은 주방에서 다이닝룸을 거쳐 베란다의 세탁실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요리 중에 세탁실로 이동할 때 거실을 가로지를 필요가 없다.
안방

안방은 차분한 톤의 색상과 간접 조명을 활용하여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거실의 석재와 격자 디자인으로 긴장감을 준 만큼, 안방은 오로지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수납은 벽 한 면을 전면 붙박이장으로 가득 채워 해결했다. 침대 헤드보드에도 수납 기능을 추가하여 별도의 서랍장이나 협탁 없이도 충분한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욕실

욕실은 출입구 위치를 변경하여 동선의 방해를 줄였다. 문 위치를 이동시켜 안방과 거실에서 모두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욕실 내부는 벽과 바닥을 같은 톤으로 맞춰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거울 크기와 조명 위치를 조절하여 작은 욕실임에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출처: 이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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