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이 넓어 보이는데 이유가 있어요” 신발장 문 전부 거울로 짠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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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면 복도 끝의 그림과 샹들리에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호텔 로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곳은 부부와 두 자녀가 함께 사는 4인 가족의 아파트다.
석재, 스웨이드, 금속, 베네치안 거울 등 고급 자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럭셔리 인테리어가 얼마나 실용적일 수 있는지를 현관에서 아이들 방까지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현관

현관은 회색 벽을 배경으로 복도 끝에 놓인 그림과 샹들리에가 전부이다. 장식을 최소화한 대신 이 두 가지 요소가 시선을 끝까지 끌어당겨 복도를 실제보다 더 길어 보이게 한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키 큰 신발장은 거울 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좁은 현관을 시각적으로 두 배로 넓게 보이게 하며, 외출 전 전신을 확인할 수 있는 거울 역할도 한다.
거실

복도를 지나면 따뜻한 우드 질감의 소파가 있는 벽이 나타난다. 맞은편의 TV 벽은 석재로 마감되어 나무의 따뜻함과 돌의 무게감이 조화를 이룬다.

거실과 주방은 벽 없이 열린 구조로 설계되었다. 요리하는 사람과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이 서로 마주할 수 있어 개방감이 느껴지고, 거실이 더 넓어 보인다.
다이닝룸

다이닝룸은 이 집에서 가장 화려한 공간이다. 중심에 따뜻한 회색 수납장을 두고 베네치안 거울과 벽등, 유럽풍 몰딩으로 벽을 장식했다.
거울이 샹들리에의 빛을 반사해 식탁 위를 두 번 환하게 한다. 식사 공간이자 집 전체 인테리어의 중심을 이루는, 클래식 인테리어의 핵심 장면이다.
안방

안방은 공용 공간보다 색감이 한층 차분하다. 침대 헤드 벽은 스웨이드와 금속 패널로 이어져 있으며, 그 안에 안방 욕실 문을 숨겨 벽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천장 보 아래 공간에는 맞춤형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다. 문짝은 거울과 패널을 번갈아 사용해 옷장과 전신 거울 역할을 동시에 하며, 보가 만든 단차도 옷장 라인에 가려져 있다.
침대 발치의 낮은 수납장에는 플립형 화장대가 숨겨져 있다. 뚜껑을 열면 거울과 화장품이 나타나고, 닫으면 일반 수납장처럼 보이도록 설계되어 안방에 화장대가 보이지 않는다.
아들방

아들 방은 세련된 회색을 주 테마로 삼았다. 벽지와 소품에 기하학적 패턴을 더해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살렸다.
침대 발치 벽은 천장까지 닿는 키 큰 붙박이장으로 구성되었다. 현재는 장난감을, 이후에는 교복과 책을 수납할 수 있는 성장에 맞춘 디자인이다.
딸방

딸 방은 초록색 침대 헤드 벽 하나로 분위기를 잡았다. 나머지 벽은 밝게 마무리하여 방 전체가 산뜻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아들 방과 마찬가지로 침대 발치에 키 큰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두 방의 구조를 동일하게 하여 아이들이 자라면서 방을 바꿔 써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출처: 데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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