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미니밴’ 하면 카니발을 떠올리지만, 그에 맞섰던 현대의 미니밴이 있었다. 현대 트라제 XG는 1999년 출시된 7인승 MPV로, 승용차급 승차감을 내세운 차다. 가족용 다인승차를 찾던 시대의 인기 모델이었다.

출시 첫날의 기록
트라제 XG는 출시 첫날 1만 5천여 대가 계약됐다. 당시 국내 출시 차량 중 첫날 최다 계약 기록으로 화제가 됐다. 이름 XG는 ‘엑스트라 글로리(eXtra Glory)’의 약자다.

그랜저에서 온 뼈대
플랫폼은 그랜저 XG를 바탕으로 하고 에쿠스의 서스펜션 기술을 더했다. 덕분에 미니밴치고 정숙성과 승차감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2.7 V6 가솔린은 최고 185마력을 냈다.

지금 본다면
2.0 디젤은 복합연비가 수동 기준 약 14.2km/L 수준이었다. 단종된 지 오래라 상태 좋은 매물은 귀하다. 저렴한 다인승차를 찾는 이에게 어울린다.

트라제 XG는 카니발이 독주하던 미니밴 시장에서 현대가 던진 승부수였다. 넉넉한 공간을 저렴하게 원한다면 볼 만하다. ※ ‘XG’는 그랜저 세대코드가 아니라 차명 뜻이며, 일부 자료의 2.0 가솔린 연비 수치는 오기가 섞여 있어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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