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Naver Blog
5만1,569대. 지커 007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숫자다.
다만 40일 만에 5만대가 ‘팔린’ 것은 아니다. 2023년 공개 이후 공식 출시까지 들어온 사전주문량이다. 더 흥미로운 건 따로 있다. 2026년형으로 바뀌면서 성능과 가격이 다시 한번 크게 달라졌다.
5만대의 정체
출처: 오토트리뷴
007은 처음부터 반응이 강했던 차다. 사전판매 40일 동안 5만1,569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이후 생산을 빠르게 늘려 약 56일 만에 1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하지만 이 숫자를 실제 5만대 판매량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 사전주문에는 취소 물량이 포함될 수 있고 생산·인도와도 구분해야 한다.
디자인은 벤틀리 디자인 총괄 출신 슈테판 실라프가 이끄는 지커 디자인 조직이 맡았다. 90인치 스타게이트 라이트와 낮고 넓은 비율이 007의 특징이다.
지금은 더 세졌다
출처: 엠투데이
오히려 주목할 것은 현재 판매되는 2026년형이다. 전기 시스템이 900V로 올라갔고 75kWh와 103kWh 배터리를 사용한다. 후륜은 370kW, 사륜은 최대 585kW로 기존 421~646마력보다 훨씬 강해졌다.
CLTC 주행거리도 후륜 기준 715km와 905km까지 늘었다. 그랜저보다 전장은 약 18cm 짧지만 전폭은 20mm 넓고 휠베이스는 30mm 길다. 내연기관 대형 세단과는 공간을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다른 차다.
중국 가격도 흥미롭다. 현재 기본형 공식 가격은 20.39만 위안이다. 환율만 적용하면 약 4천만원 초반이지만 이 숫자를 그대로 국내 가격으로 가져오면 안 된다.
한국 가격이 핵심
출처: 엠투데이
지커가 한국에 들어올지는 이제 논쟁거리가 아니다. 첫 모델 7X가 이미 5,299만원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한 달 만에 1천건을 넘어섰다.
문제는 007이다. 지커코리아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후속 후보에는 007 세단이 아니라 007 GT가 들어가 있다. 따라서 007이 4천만원 후반에 국내 출시된다는 예상은 아직 공식 근거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중국 가격이나 900V, 905km라는 숫자보다 지커가 두 번째 한국 모델로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먼저다. 보조금까지 적용한 4천만원대 실구매가 역시 지금 확정할 수 없다.
출처: Daum
정말 007이 4천만원 후반에 나온다면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구매 가격이 겹치는 것은 맞다. 성능만 보면 상당히 강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지금 그랜저 계약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숫자는 5만대 주문도, 중국 가격도 아니다. 007 국내 출시 확정과 실제 한국 가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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