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갑자기 많아졌다” 4개월 만에 3만6천 대 팔린 자동차,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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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에서 한두 번 보이던 차가 어느 순간부터 신호대기 때마다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수입 전기차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정도로 국내 도로에서 존재감이 커진 차, 바로 테슬라 모델 Y다.
실제 판매 숫자를 보면 체감이 과장이 아니었다. 모델 Y는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불과 4개월 동안 국내에서 3만6,293대가 등록됐다. 같은 기간 기아 쏘렌토 판매량 2만8,947대보다 7,346대 많았다.
4개월 3만6천 대, 갑자기 많아진 이유 있었다

모델 Y는 5월 8,762대를 시작으로 6월 9,188대, 7월 8,705대, 8월 9,638대를 기록했다. 매달 1만 대에 가까운 차량이 새로 도로에 나온 셈이다.
특히 5월과 7월, 8월에는 국산차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차종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수입 전기차가 국산 인기 모델들과 판매량을 겨루는 모습 자체가 이전과는 달라진 풍경이다.
쏘렌토까지 넘어섰다, 8월에는 격차 더 벌어져

8월 숫자는 더욱 눈에 띈다. 모델 Y는 9,638대가 등록된 반면 쏘렌토는 6,397대에 그쳤다. 한 달 동안 벌어진 차이만 3,241대다.
1~8월 누적으로 넓혀도 모델 Y는 6만1,702대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쏘렌토는 6만7,976대로 두 차량의 격차는 6,274대였다.
이제 첫차 공식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판매량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 모델 Y의 인기는 젊은 소비자층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20·30대 모델 Y 구매자는 총 1만4,79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의 아반떼 구매자보다 5,222명 많았다.
과거 첫차 시장에서 준중형 세단이 강한 선택지였다면 전기 SUV가 그 자리를 파고드는 흐름이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수입차 넘어 ‘국민차’와 경쟁하는 모델 Y

8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는 전기차가 전체 신규 등록의 50.9%를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모델 Y가 있었다. 모델 그룹 기준 9,638대가 등록되면서 BMW 5시리즈 1,902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404대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모델 Y는 도로에서 마주치면 한 번쯤 눈길이 가는 수입 전기차였다.
하지만 4개월 3만6,293대라는 숫자는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요즘 왜 이렇게 많이 보이지?”라는 생각 뒤에는 실제 판매량 급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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