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내내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된 물건들은 지금이 정리하기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고온에 오래 있던 것들은 겉은 멀쩡해도 안에서 이미 변질되었거나 냄새를 뿜고 있습니다. 창문을 닫고 다니는 계절이 오면 그 냄새가 그대로 차 안에 갇힙니다. 히터를 틀면 더 심해집니다. 오늘 세 가지만 빼내시면 됩니다.

차에 두고 다닌 생수병을 버립니다
뙤약볕에 달궈진 차 안에서 며칠씩 있던 페트병 물은 마시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뚜껑을 한 번 연 물이면 더 그렇습니다. 트렁크나 시트 밑에서 굴러다니는 병까지 전부 꺼내야 합니다. 앞으로는 보냉백에 넣거나 그때그때 가지고 내리면 됩니다. 굴러다니는 병은 운전 중에도 위험합니다.

먹다 남긴 간식과 포장지를 치웁니다
차 시트 틈에 들어간 과자 부스러기와 포장지가 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여름 열기에 남은 기름기가 시트 천에 그대로 배어듭니다. 시트를 앞뒤로 끝까지 밀어 가며 틈새까지 봐야 합니다. 차량 실내 틈새 청소솔이 1,000원이니 하나 두면 편합니다. 보이는 곳만 치우면 냄새가 안 빠집니다.

말라붙은 방향제는 빼냅니다
송풍구에 꽂아 둔 방향제가 다 말랐는데도 그대로 꽂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용물이 없으면 향이 아니라 플라스틱과 눌어붙은 잔여물 냄새만 납니다. 클립 자국이 날개에 눌러붙기도 합니다. 다 쓴 건 빼내고 송풍구를 한 번 닦아 주어야 합니다. 새 방향제는 그다음에 꽂는 게 순서입니다.

정리하면 오래된 생수병, 시트 틈의 간식 부스러기, 그리고 말라붙은 방향제입니다. 셋 다 빼는 데 십 분이면 됩니다. 창문을 닫고 다니기 시작하면 차 안 공기는 그대로 갇힙니다. 이번 주말 세차 가시는 김에 안부터 비워 보시기 바랍니다. 히터 켤 때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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