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세미는 낡아서 버리는 게 아니라 냄새 때문에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새것을 사도 이삼 주면 똑같이 쉰내가 올라옵니다. 문제는 수세미 자체가 아니라 크기와 말리는 방식입니다. 크고 두꺼울수록 안쪽이 안 마르고, 그 안에서 냄새가 시작됩니다. 오늘 새 수세미를 꺼내신다면 자르는 것부터 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으로 잘라서 씁니다
수세미를 가위로 반 잘라서 한쪽만 쓰고 나머지는 보관합니다. 작으면 손에 쥐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훨씬 빨리 마릅니다. 두꺼운 수세미 안쪽은 하루 종일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값으로 두 개를 쓰는 셈이라 교체 주기도 길어집니다. 자르는 데 오 초면 됩니다.

용도별로 색을 나눕니다
기름진 프라이팬용과 컵이나 수저용을 같은 수세미로 쓰면 기름이 계속 옮겨 다닙니다. 색이 다른 것 두 개를 두고 용도를 정해 쓰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세제도 덜 들고 헹구는 횟수도 줄어듭니다. 삼중 수세미 2개입이 1,000원이니 부담도 없습니다. 색만 나눠도 달라집니다.

매번 꽉 짜서 걸어 둡니다
쓰고 나서 싱크대에 올려 두면 아래쪽이 계속 젖어 있습니다. 물기를 꽉 짜고 걸어서 사방에 공기가 닿게 해야 합니다. 흡착식 수세미 보관받침이 1,000원이니 벽에 하나 붙여 두면 편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끓는 물에 담갔다 빼면 훨씬 오래 씁니다. 마르는 시간이 냄새를 결정합니다.

정리하면 반으로 자르기, 용도별로 나누기, 그리고 짜서 걸어 두기입니다. 수세미 값보다 주방 냄새가 달라지는 게 더 큽니다. 새것을 자주 사는 것보다 이 세 가지가 효과가 큽니다. 오늘 설거지 끝나고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이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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