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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부럽더라..” 70대들이 꼽은 가장 팔자 좋게 사는 사람 1위

성장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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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생각했던 팔자 좋은 사람은 돈 많은 사람이었다. 좋은 집에 살고 자식이 성공하고 노후자금까지 넉넉하면 걱정 없이 늙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70대가 되면 부러운 사람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진다.

재산이 많아도 매일 자식 걱정을 하고 건강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돈만으로 좋은 노후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3위. 자식에게 돈도 기대도 걸지 않는 사람

자식이 자주 찾아오면 반갑지만 오지 않는다고 하루 종일 서운해하지 않는다. 자식이 좋은 직장에 다니든 평범하게 살든 그것을 자신의 인생 성적표처럼 여기지도 않는다.

경제적으로도 자신의 생활비를 가능한 범위에서 스스로 관리하며 자식에게 무리하게 손을 벌리지 않는다. 반대로 자식이 어렵다고 해서 자신의 노후자금까지 모두 내어주지도 않는다.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자식의 인생과 자신의 노후를 분리할 줄 아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마음 편하게 산다.

2위.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있는 사람

꼭 직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전마다 산책하는 공원이 있어도 되고 복지관에서 배우는 수업이나 운동 모임이 있어도 된다. 일주일에 몇 번 봉사를 하거나 작은 텃밭을 돌보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무엇을 할지가 있다는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면 하루가 길어진다. 반대로 작은 일정이라도 기다리는 일이 있는 사람은 생활 리듬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1위. 혼자서도 하루를 잘 보내는 사람

70대가 되어 가장 부러운 사람은 의외로 친구가 가장 많은 사람도, 배우자와 하루 종일 붙어 있는 사람도 아닐 수 있다. 아무도 만나지 않는 날에도 자기 하루를 잘 살아가는 사람이다. 아침에 혼자 밥을 먹어도 처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날씨가 좋으면 혼자 산책하고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혼자 보러 간다. 친구에게 연락이 오면 반갑게 만나지만 연락이 없다고 서운해하지 않는다. 배우자가 자기 모임에 나가도 “나 혼자 두고 어디 가느냐”고 붙잡지 않는다.

이런 사람에게 인간관계는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생명줄이 아니다. 각자 자기 삶을 살다가 만나면 즐거운 관계가 된다.

특히 70대에는 배우자가 먼저 아플 수도 있고 오래된 친구와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도 있다. 자식들도 자기 가정과 직장이 있기 때문에 부모의 하루를 매일 채워줄 수 없다. 결국 누구와 함께 있느냐만큼 중요한 것이 혼자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다. 혼자 있는 것과 외로운 것은 반드시 같은 일이 아니다. 혼자서도 자기 하루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매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과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70대의 좋은 팔자는 아무 걱정도 없는 인생을 뜻하지 않을 것이다. 몸이 아픈 날도 있고 자식 때문에 속상한 날도 있으며 돈 걱정을 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삶 전체가 함께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자식에게 지나치게 기대지 않고, 아침이면 갈 곳이 있으며, 사람이 없는 날에도 자기 시간을 즐길 줄 안다면 노년의 삶은 훨씬 단단해질 수 있다.

젊을 때는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많으면 잘사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생각이 달라진다. 70대가 되어 가장 팔자 좋은 사람은 늘 누군가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누가 곁에 있든 없든 자기 하루를 스스로 즐겁게 살아낼 줄 아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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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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