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 문을 열면 테두리를 따라 있는 고무패킹, 그 주름 사이가 까맣게 되어 있는 걸 보신 적 있을 겁니다. 행주로는 겉만 닦이고 안쪽까지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식초나 락스를 부어 봐도 흘러내려서 붙어 있질 않습니다.

주름을 벌려서 닦아야 합니다
고무패킹은 접히는 구조라 겉에서 보이는 면만 닦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주름을 살짝 벌리면 안쪽에 낀 때가 보입니다. 여기가 실제로 곰팡이가 자라는 자리입니다. 힘을 주면 패킹이 늘어나니 부드럽게 벌리는 정도로만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반죽으로 만들어 씁니다
가장 잘 듣는 건 베이킹소다입니다. 다만 가루로 뿌리거나 물에 타서 쓰면 안 됩니다. 물을 아주 조금만 넣어 치약 정도 되는 반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세로로 된 면에도 붙어 있어서 십 분쯤 그대로 두는 동안 때를 불립니다.

칫솔이 아니라 면봉을 씁니다
칫솔은 털이 넓게 퍼져서 주름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고, 힘을 주다가 패킹을 찢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봉이 훨씬 낫습니다. 반죽을 묻혀 주름을 따라 한 번 훑고, 마른 천으로 닦아 내면 끝입니다. 마지막에 물기를 완전히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주름 벌리기, 베이킹소다 반죽, 면봉으로 훑기. 식초는 고무를 삭게 하고 락스는 색을 바래게 해서 둘 다 권하지 않습니다. 한 번 제대로 해 두면 두세 달은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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