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은 낯설어도 90년대 도로를 꽤 누비던 차다. 기아 크레도스는 1995년에 나온 중형 세단으로, 기아가 마쓰다와의 협업 경험을 녹여 만든 모델이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그 시절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마쓰다 플랫폼에서 출발한 차」크레도스는 마쓰다 626(카펠라) 계열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기아가 자체 설계한 T8D 엔진을 얹어 자기 색을 더했다. 일본차의 기본기와 국산의 실용성을 함께 노린 셈이다.

「무난하고 튼튼했던 패밀리카」2.0L 엔진은 화려하진 않아도 잔고장이 적다는 평이 많았다. 실내가 넉넉해 가족용으로 오래 쓰기 좋았다. 왜건형인 파크타운까지 더해 선택의 폭도 있었다.

「이제는 희귀해진 중고」워낙 오래된 차라 지금은 매물이 극히 드물다. 남아 있는 차는 대개 100만원 안팎의 낮은 시세에 거래된다. 부품 수급이 쉽지 않은 점은 감안해야 한다.

복잡한 전자장비 없이 단순하게 굴러가는 옛 세단을 찾는다면 후보가 될 만하다. 실용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차다. ※중고 시세와 가격은 매물 상태·지역·시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참고용이며, 상세 제원은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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