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사귀는 데는 정답이 없다. 성격 따라 잘 맞는 사람도 다르고, 좋아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그런데 그 다양한 취향과 별개로, 굳이 가까이 두려 애쓸 필요 없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만나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람, 왠지 곁에 두기가 꺼려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불편함은 그냥 성격이 안 맞아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1.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겉으로 하는 말과 속으로 품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다.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필요할 때는 상대를 속여서라도 자기 쪽으로 이용하려 든다.
이런 사람 앞에서는 아무리 친하다고 느껴도 마음 한구석이 늘 불안하다. 관계의 기본은 믿음인데, 그 믿음이 애초에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정직한 사람 곁에서는 서로 믿고 편해지는 반면, 이런 사람 곁에서는 늘 한 번 더 의심하게 된다.

2. 매사에 의심부터 하는 사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매사를 어둡게 해석하는 사람이 있다. 궁금해하는 것과 의심하는 것은 다르다. 궁금증은 열린 채로 알아가려는 마음이지만, 의심은 이미 나쁜 쪽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접근하는 태도다.
이런 사람과 오래 지내다 보면 나까지 덩달아 방어적으로 변하게 된다. 좋은 의도로 한 행동도 의심받고 나면 다음부터는 선뜻 나서기가 꺼려지고, 관계 자체가 점점 조심스러워진다.

3.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이기심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지키기 위한 이기심이 필요하고, 그게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 문제는 그 이기심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평생 그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모든 상황을 자기중심으로 해석하고,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어릴 때는 자기밖에 몰라도 자연스럽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그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주변 사람들은 계속 손해를 보게 된다. 남을 향한 마음이 자라지 못한 사람 곁에서는 결국 혼자만 애쓰는 관계가 반복된다.

가까이 둘 사람을 고르는 기준은 결국 하나다. 정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가. 이 세 가지가 갖춰지지 않은 관계는 아무리 오래 이어져도 마음 한구석이 편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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