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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00유로가 45,350유로로, 전기 주행거리 142km는 그대로인 아우디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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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 아우디


사진 = 아우디

■ 핵심 사항

  • 아우디가 2026년 6월 A3 전 라인업의 실내와 운전 보조 장비를 손본 업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 독일 기준 A3 스포트백 e-hybrid는 45,350유로부터이며, 전기 주행거리는 WLTP 최대 142km입니다.
  • 주행거리보다 콕핏과 운전 보조 장비의 변화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44,200유로에서 45,350유로로, 아우디 A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남긴 142km

아우디 A3 / 아우디
사진 = 아우디

아우디가 2026년 6월 23일 공개한 아우디 A3 부분변경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전기 주행거리다. A3 스포트백 e-hybrid의 WLTP 복합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142km로, 2024년 10월 출시 당시 보도된 142~143km와 사실상 같다. 배터리 용량이 이번에 바뀌지 않았다는 뜻이다.

가격은 올랐다. 2024년 10월 독일 시작가는 40 TFSI e 기준 44,200유로였고, 이번 A3 스포트백 e-hybrid 시작가는 45,350유로다. 차액은 1,150유로, 비율로는 약 2.6%다. 다만 2024년 값은 출시 시점의 40 TFSI e 기준이고 이번 값은 스포트백 e-hybrid 시작가라, 트림 구성이 완전히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참고로 당시 45 TFSI e는 47,700유로였다.

2024년형은 고전압 배터리가 총 25.7kWh(순용량 19.7kWh)로, 셀 용량을 37Ah에서 73Ah로 거의 두 배 키운 모델이었다. 큰 배터리 변화는 이미 한 번 치렀으니 이번에는 실내와 장비에 힘이 실렸고, 1,150유로 인상분은 뒤에 나올 콕핏과 운전 보조 장비 몫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가격은 모두 독일 유로 기준이다.

11.9인치와 12.8인치를 하나로 이은 커브드 콕핏

아우디 A3 / 아우디
사진 = 아우디

실내 변화의 중심은 11.9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과 12.8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스포트백·세단·올스트리트, 가솔린·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S3와 RS 3까지 전 모델이 새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올스트리트는 2024년 봄 합류한 모델로 스포트백보다 지상고가 3cm 높다.

대시보드 장식 인레이는 계기판에서 조수석 도어까지 가로선으로 이어진다. 소재는 4종으로 카본 파이버, 디나미카 마이크로파이버, 그리고 직물 2종이다. 직물은 기존 Impressum black에 신규 Light crepe가 더해졌다. 센터콘솔의 폰 트레이는 운전석 쪽으로 향하고 25W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스티어링 휠도 손봤다. 전 모델 멀티펑션 버튼에 물리 스크롤 휠이 들어갔고, 디자인은 더블스포크 2종에 S line·S 모델용 3스포크 플랫 톱·보텀을 더한 3종이다. 화면 중심 실내에서 물리 조작부를 다시 넣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Tech·Tech plus·Tech pro 3단으로 재편된 운전 보조, 최대 210km/h

아우디 A3 / 아우디
사진 = 아우디

주요 보조 시스템은 Tech, Tech plus, Tech pro 3단 패키지로 재편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는 자동변속기 장착 차에서 최대 210km/h까지 종·횡방향을 보조하고, 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스스로 차로를 바꾼다. 신규로 적신호에서 자동 정지하고, 완전 정지 전이라면 녹색불에 자동 재출발한다.

처음으로 종방향·차로 유지 시스템이 군집(swarm) 데이터를 활용한다. 도로의 평균 속도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 표시가 안 보여도 온라인 데이터로 차로를 유지한다. 온라인 데이터 사용은 차량 인도 후 3년이 포함되고 이후에는 유료 연장이다.
주차 쪽은 광각 서라운드 뷰 카메라 4대로 360도 영상을 만들고 MMI에 3D로 보여준다.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프로는 주차선을 인식해 조향·가속·제동·기어 변경을 스스로 수행하며, 프로는 myAudi 앱으로 운전자가 내린 상태에서 입·출차하는 원격 기능까지 포함한다. 신규 트레인드 파킹은 주차 동선을 기억하는 기능으로, MMI에 최대 5개 동선을 50m 거리까지 저장하고 이름도 붙일 수 있다.

견인 1,700kg으로 늘어난 e-hybrid, 그리고 57,200유로의 S3

아우디 A3 / 아우디
사진 = 아우디

파워트레인에서는 가솔린·디젤이 85kW(116PS)와 110kW(150PS) 출력대다. A3 e-hybrid는 시스템 출력이 150kW(204PS)와 200kW(272PS)로 나뉘고, DC 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완충된다. 견인 하중은 1,700kg으로 기존 1,400kg보다 300kg 늘었다. 전기 주행거리는 그대로인데 견인 능력만 커졌다.

고성능 라인은 S3가 245kW(333PS)이며 S3와 RS 3 모두 콰트로 사륜구동에 후륜 좌우 토크를 가변 배분하는 토크 스플리터를 쓴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의 데이타임 러닝라이트 시그니처는 4종 중 MMI 설정에서 고를 수 있고, S3 전용 시그니처가 신설됐다.

독일 기준 시작가는 A3 스포트백 31,850유로, A3 스포트백 e-hybrid 45,350유로, S3 57,200유로, RS 3 68,500유로다. 가솔린 스포트백과 e-hybrid의 차이는 13,500유로다. 발표 당시 새 사양은 2026년 9월 중순부터 딜러 판매가 예정돼 있었으며, 실제 판매 개시 여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142km는 그대로, 값을 치르는 건 실내와 운전 보조다

정리하면 이번 아우디 A3 부분변경은 파워트레인 혁신이 아니라 실내와 장비를 다듬은 업그레이드다. 전기 주행거리가 1순위라면 2024년형과 같은 142km라 새로 얻는 것이 없고, 1,150유로 인상만 남는다. 반대로 커브드 콕핏과 물리 스크롤 휠, 3단 운전 보조와 견인 1,700kg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 값이 납득되는 구성이다.

다만 이 글의 가격은 모두 독일 유로 기준이고, 국내 출시 여부와 국내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집 데이터 기반 기능은 3년 뒤 유료 연장이라는 조건도 계약 전에 따져볼 대목이다. 무기는 실내와 ADAS, 약점은 그대로인 주행거리라는 것이 이번 변화의 요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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