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파 밑은 집에서 가장 늦게 치우는 자리입니다. 무거워서 들추기도 어렵고, 보이지도 않으니 몇 달씩 그대로 둡니다. 그런데 날이 서늘해지면 벌레들이 따뜻하고 어두운 곳으로 파고듭니다. 소파 밑이 딱 그 조건입니다.

떨어져 굴러 들어간 음식 부스러기
과자 조각이나 마른 밥알이 소파 밑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모릅니다. 이게 벌레를 부르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청소기 노즐이 안 들어가는 집이 많은데, 긴 막대에 걸레를 감아 한 번 훑어내기만 해도 상당히 나옵니다.

몇 년째 안 쓰는 러그나 담요
여분 러그나 얇은 담요를 소파 밑에 말아 넣어 두는 집이 많습니다. 천은 습기를 먹고 먼지를 붙잡아서 벌레가 알을 낳기 딱 좋습니다. 꺼내 보면 눅눅하고 냄새가 납니다. 쓸 일이 없는 건 지금 내보내는 게 낫습니다.

먼지가 뭉쳐 굳은 덩어리
소파 밑 구석에는 머리카락과 먼지가 뭉쳐서 솜뭉치처럼 굳어 있습니다. 이 안에는 진드기가 살기 좋은 조건이 다 모여 있습니다. 난방을 켜면 그게 공기 중으로 떠오릅니다.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은 들추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면 굴러 들어간 부스러기, 말아 넣어 둔 천, 굳은 먼지 덩어리. 세 가지만 빼도 거실 공기가 달라집니다. 치운 김에 소파 다리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이면 다음에 들추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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