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이 키우느라 지친 아내에게 남편이 사준 집” 모던+통창 거실 30평 아파트 인테리어

살림테리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둘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던 해에 집을 샀다. 은행원이었던 아내는 둘째를 낳고 살림에 전념했고, 남편은 그 고단함을 보며 투자도 시세차익도 아닌, 아내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한다.

30평 신축, 방 3개에 화장실 2개. 부부와 아이 둘이 살고 시어머니가 자주 아이를 봐주러 오시기 때문에 방은 처음부터 넉넉히 잡았다. 취향은 서로 달랐다. 아내는 부드럽고 조용한 일본식, 남편은 유행 안 타는 날렵한 모던을 원했다. 결론은 모던의 구조 위에 일본식 온기를 얹는 것이었다.

현관

부부 모두 출근길에 구두를 신는다. 그래서 시스템 수납장에 신발 신는 의자를 붙였다. 벽을 짚고 허둥대며 신을 일이 없고 아이들도 비뚤게 신지 않는다. 우드 무늬가 주된 인상이라 드나드는 하루의 첫 장면이 차분하다.

현관 벽은 우드 루버와 HPL, 회색 유리를 겹쳐 층을 냈다. 그 안에 튀어나와 있던 분전함을 통째로 감췄다. 장의 모서리는 둥글려 아이가 뛰다 부딪혀도 덜 다친다.

거실

들어서면 시선이 TV벽으로 간다. 넓은 회색 대리석의 무게가 집 전체의 중심을 잡는다. 돌의 차가움을 누그러뜨리려 벽 일부를 부드러운 민트로 칠하고 홈 라인을 넣었는데, 이 초록이 하루 끝의 완충지대처럼 집에 들어서는 순간 기분을 가라앉힌다.

소파 자리는 부부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다. 패브릭 소파에 체크 쿠션을 얹어 회색 위주의 공간에 온기를 넣었고, 소파 뒤 벽은 비워두고 친구가 선물한 그림 하나만 걸었다.

흐르는 선과 금색 한 점이 공간의 격을 올린다. 소파 옆 화분은 금색 화기라 그림과 호응하는데, 원래 TV벽 옆에 두려다 냉장고가 아직 안 들어와 잠시 옮긴 자리가 의외로 잘 어울려 그대로 뒀다.

거실과 뒤쪽 다이닝룸, 흰색 아일랜드가 벽 없이 이어진다. 통창으로 들어온 빛이 우드 마루에 깔려 집 전체가 환하다. 남편이 아일랜드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아내가 거실에서 책을 읽고 아이가 돌아다니며 놀아도 서로 보이는 것, 부부가 가장 아끼는 일상이다.

안방

침실에 대한 생각은 단순했다. 유행도 장식도 말고 잘 쉬는 방. 침대 헤드는 공용 공간의 재료를 이어 HPL과 검정 유리를 조합했고, 주벽은 짙은 석재 무늬로 시선의 중심을 잡았다. 방에 들어서면 눈에 걸리는 게 줄어 기분이 저절로 가라앉는다.

우드 가구와 은은한 간접조명이 어두운 바탕에 온기를 더한다. 침대 옆 여백, 화장대 위치, 수납을 숨기는 방식 모두 보기 좋으냐보다 쓰기 편하냐를 먼저 따졌다. 그래서 화면은 단정한데 생활은 직관적이다.

아이 방

아이와 같이 자라는 방이면 했다. 시간이 지나도 유치해지지 않고 단계마다 쉬고 공부하는 자리로 남으려면 색이 얌전해야 했다. 그래서 모란디 그레이에 우드를 섞고 장식은 뺐다.

때 탈까 봐 짙은 석재 무늬 패널을 침대 헤드부터 책상까지 길게 이어 붙였다. 시각의 축이면서 든든한 등받이 같다. 나중에 컴퓨터를 놓을 걸 대비해 책상에 선 구멍 덮개를 내고 아래 장에 본체 자리와 숨은 콘센트를 미리 넣었다.

게스트룸

시어머니가 묵는 방이자 손님방이다. 하나의 역할에 묶이지 않도록 따뜻한 대지색 계열로 바탕을 깔고 튀는 색은 피했다. 침대 헤드에 위로 열리는 수납장과 붙박이장, 책상을 한 몸으로 짜서 겨울 이불과 여벌 침구가 넉넉히 들어가고, 방은 늘 깔끔하다.

출처: chenyang design

더 많은 인테리어 보기

author-img
살림테리어
content@viewus.co.kr

댓글0

300

댓글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호감 1위’ 이준석이 가장 천박한 정치인이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인물
    ‘비호감 1위’ 이준석이 가장 천박한 정치인이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인물
  • 추미애가 청문회에서 스카프로 다리를 묶고 앉아있어야 했던 이유
    추미애가 청문회에서 스카프로 다리를 묶고 앉아있어야 했던 이유
  • 오세훈의 무죄 소식에 민주당 보다 더 표정이 어두워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의 무죄 소식에 민주당 보다 더 표정이 어두워진 국민의힘 의원
  • “우리 父는 차기 대통령에 재벌도 무릎 꿇릴수 있어”라고 말한 정치인 아들
    “우리 父는 차기 대통령에 재벌도 무릎 꿇릴수 있어”라고 말한 정치인 아들
  • 영국 정권을 무너뜨린 19살 미모의 소녀의 소름돋는 정체
    영국 정권을 무너뜨린 19살 미모의 소녀의 소름돋는 정체
  • 사망설에 국정원이 긴급 발표한 김정은의 충격적인 현재 상태 “140kg에…”
    사망설에 국정원이 긴급 발표한 김정은의 충격적인 현재 상태 “140kg에…”
  • 대통령, 장동혁, 한동훈도 아니다…72%로 한국 최고 비호감 1위 정치인
    대통령, 장동혁, 한동훈도 아니다…72%로 한국 최고 비호감 1위 정치인
  • 역대급 최강의 韓 무기 나온다…소름돋는 크기의 ‘항모’와 ‘핵잠’ 실전 배치
    역대급 최강의 韓 무기 나온다…소름돋는 크기의 ‘항모’와 ‘핵잠’ 실전 배치
  • 한국 군사력이 세계 5위라고? 수치에 속고 있었던 한국군의 민낯
    한국 군사력이 세계 5위라고? 수치에 속고 있었던 한국군의 민낯
  • 김정은 사망했고 후계자는 김주애,김여정 아닌 20대 男…확산중인 정보
    김정은 사망했고 후계자는 김주애,김여정 아닌 20대 男…확산중인 정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호감 1위’ 이준석이 가장 천박한 정치인이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인물
    ‘비호감 1위’ 이준석이 가장 천박한 정치인이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인물
  • 추미애가 청문회에서 스카프로 다리를 묶고 앉아있어야 했던 이유
    추미애가 청문회에서 스카프로 다리를 묶고 앉아있어야 했던 이유
  • 오세훈의 무죄 소식에 민주당 보다 더 표정이 어두워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의 무죄 소식에 민주당 보다 더 표정이 어두워진 국민의힘 의원
  • “우리 父는 차기 대통령에 재벌도 무릎 꿇릴수 있어”라고 말한 정치인 아들
    “우리 父는 차기 대통령에 재벌도 무릎 꿇릴수 있어”라고 말한 정치인 아들
  • 영국 정권을 무너뜨린 19살 미모의 소녀의 소름돋는 정체
    영국 정권을 무너뜨린 19살 미모의 소녀의 소름돋는 정체
  • 사망설에 국정원이 긴급 발표한 김정은의 충격적인 현재 상태 “140kg에…”
    사망설에 국정원이 긴급 발표한 김정은의 충격적인 현재 상태 “140kg에…”
  • 대통령, 장동혁, 한동훈도 아니다…72%로 한국 최고 비호감 1위 정치인
    대통령, 장동혁, 한동훈도 아니다…72%로 한국 최고 비호감 1위 정치인
  • 역대급 최강의 韓 무기 나온다…소름돋는 크기의 ‘항모’와 ‘핵잠’ 실전 배치
    역대급 최강의 韓 무기 나온다…소름돋는 크기의 ‘항모’와 ‘핵잠’ 실전 배치
  • 한국 군사력이 세계 5위라고? 수치에 속고 있었던 한국군의 민낯
    한국 군사력이 세계 5위라고? 수치에 속고 있었던 한국군의 민낯
  • 김정은 사망했고 후계자는 김주애,김여정 아닌 20대 男…확산중인 정보
    김정은 사망했고 후계자는 김주애,김여정 아닌 20대 男…확산중인 정보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