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는 고기를 굽고 기름에 지지는 요리가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 주방을 보면 우리처럼 벽과 후드가 누렇게 절어 있지 않습니다. 요리 뒤에 하는 행동이 다릅니다.

불을 끄기 전에 후드를 먼저 끄지 않습니다
요리가 끝나자마자 후드까지 같이 끄는 집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름 연기는 불을 끈 뒤에도 몇 분간 계속 올라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요리가 끝나고도 오 분쯤 후드를 더 돌립니다. 그 몇 분이 벽에 붙을 기름을 대부분 빨아들입니다.

기름때는 식기 전에 닦습니다
튄 기름은 따뜻할 때는 물수건으로도 밀립니다. 식어서 굳으면 그때부터는 세제를 써도 잘 안 지워집니다. 설거지를 시작하기 전에 가스레인지 주변과 벽을 한 번 훑는 것이 습관입니다. 일 분이면 끝납니다.

냄비 뚜껑을 덮고 조리합니다
뚜껑을 덮으면 기름이 튀는 양 자체가 크게 줄어듭니다. 세르비아 가정에서는 볶음이나 지짐에도 뚜껑을 자주 씁니다. 재료가 덜 마르니 맛도 좋아집니다. 뚜껑이 없으면 유리 덮개나 체망이라도 얹습니다.

정리하면 후드를 오 분 더 돌리기, 기름때는 식기 전에 닦기, 뚜껑 덮고 조리하기. 세 가지 다 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첫 번째는 오늘 저녁부터 바로 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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