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 회사에 가면 동료가 있었고 집에 돌아오면 가족이 있었으며 주말이면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났다.
하지만 퇴직하고 자식까지 독립하면 인간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때 어떤 태도로 살아왔느냐에 따라 노년의 인간관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3위. 먼저 연락하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친구가 보고 싶어도 먼저 전화하지 않고 자식이 궁금해도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필요하면 저쪽에서 연락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 역시 자기 생활로 바쁘다.
그렇게 서로 기다리다 보면 한 달이 반년이 되고 어느 순간 연락할 이유조차 사라진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는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안부를 묻는 작은 노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2위. 만날 때마다 자기 이야기만 한다
과거 직장 이야기와 자식 이야기, 건강 이야기까지 만나면 자신의 이야기만 계속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가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는 묻지 않고 누군가 이야기하면 곧바로 자신의 경험을 꺼내 가르치려고 한다.
처음에는 오래된 친구니까 들어주지만 이런 만남이 반복되면 점점 피하고 싶어진다.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들어주는 사람에게 다시 연락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1위. 가까운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밖에서는 친구와 직장 동료에게 예의를 갖추면서 아내와 자식에게는 “가족끼리 뭘 그런 말을 하냐”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다. 아내가 수십 년 밥을 차려줘도 당연하게 여기고 자식이 찾아와도 반갑다는 표현보다 잔소리부터 한다. 자신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으니 마음 정도는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까운 관계일수록 표현하지 않은 마음은 전달되지 않는다. 평생 가족을 위해 돈을 벌었다는 사실만으로 따뜻한 관계가 자동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고맙다고 말하고 미안할 때 사과하며 보고 싶을 때 먼저 연락했던 기억이 쌓여야 나이가 들어서도 사람들이 곁에 머물 이유가 생긴다

노년에 혼자가 되는 이유를 단순히 친구가 떠나고 자식이 변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다. 때로는 평생 먼저 연락하지 않고, 듣지 않고,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았던 작은 습관들이 오랜 시간 쌓인 결과일 수도 있다.
사람은 늙어서 갑자기 외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돌보지 않은 시간만큼 조금씩 멀어질 수 있다. 먼저 전화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가까운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 결국 노년에 사람을 남기는 것은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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