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이라 믿고 계속 샀구나..” 한국인 90%가 성분표 놓치기 쉬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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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 ‘고단백’, ‘식물성’ 같은 문구가 크게 적혀 있으면 왠지 건강한 제품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같은 종류의 식품이라도 당류와 나트륨, 포화지방, 실제 원재료 구성은 제품마다 꽤 큰 차이가 납니다. 건강식으로 꾸준히 사는 제품일수록 앞면보다 뒷면 영양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놀라
그래놀라는 귀리와 견과류가 들어 있어 아침 건강식으로 많이 선택하지만, 제품에 따라 설탕과 시럽이 상당히 들어갈 수 있어요. 꿀이나 메이플시럽, 설탕으로 바삭하게 구운 제품은 한 그릇을 넉넉하게 먹었을 때 당과 열량이 예상보다 높아집니다. ‘통곡물’이라는 글자만 보고 고르기엔 제품 차이가 큰 식품이죠.

특히 1회 제공량을 자세히 보는 게 좋아요. 포장지에는 작은 양을 기준으로 열량과 당류가 표시돼 있는데 실제로 그릇에 붓는 양은 그보다 두세 배 많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유나 과일까지 더하면 아침 한 끼의 전체 당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올라가요.

그래놀라를 고를 때는 원재료 앞부분에 설탕이나 시럽이 여러 종류로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당류와 식이섬유 함량을 비슷한 제품끼리 비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강식이라는 이름보다 실제로 무엇이 얼마나 들어갔는지가 더 중요해요.

단백질바
단백질바는 운동하는 사람뿐 아니라 중장년층 간식으로도 많이 찾지만, ‘고단백’이라는 문구 하나로 건강 간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초콜릿이나 시럽, 당알코올,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있고 단백질 함량 역시 제품마다 크게 다릅니다. 사실상 달콤한 간식에 단백질을 조금 더한 형태도 있죠.

단백질 숫자만 볼 게 아니라 당류와 포화지방, 전체 열량을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한 개에 단백질이 제법 들어 있어도 당류와 열량까지 높다면 매일 습관처럼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일반 식사를 충분히 하고 있다면 단백질바가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원재료가 지나치게 길다고 무조건 나쁜 제품은 아니지만, 무엇으로 단맛을 냈는지는 한 번 확인해보세요. 과자 대신 먹으려고 샀는데 실제 영양 구성이 과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목적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편함이 필요할 때 이용하되 ‘건강식이니까 무제한’이라는 생각은 피하는 게 좋아요.

식물성 음료
아몬드음료나 귀리음료처럼 식물성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우유보다 무조건 가볍고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첨가당과 단백질, 칼슘 함량이 크게 달라요. 특히 달콤한 맛이 나는 제품은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 매일 여러 팩씩 마신다면 당류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을 챙기려고 식물성 음료를 마신다면 실제 단백질 함량을 꼭 봐야 해요. 두유처럼 단백질이 비교적 많은 종류도 있지만 일부 아몬드·곡물 음료는 한 컵의 단백질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유를 그대로 대체한다고 생각했다가 영양 구성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죠.

칼슘이나 비타민 D가 강화된 제품인지도 제품마다 다릅니다. ‘식물성’이라는 앞면 문구보다 무가당 여부, 단백질과 칼슘 함량을 비교한 뒤 자신의 식사 목적에 맞게 고르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혈당을 관리하고 있다면 달콤한 맛보다 무가당 제품부터 살펴보세요.

그래놀라와 단백질바, 식물성 음료처럼 건강한 이미지가 강한 식품일수록 포장 앞면만 보고 반복 구매하기 쉬워요. 장을 볼 때 당류와 단백질, 포화지방, 1회 제공량과 원재료를 몇 초만 확인해도 내 식단에 정말 맞는 제품인지 훨씬 정확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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